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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 - 우울과 불안을 끌어안는 심리학
임아영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5월
평점 :
글을 쓰다보면 우울함과 불안함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다. 특히 주변에서 말끝마다 자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더욱 그렇다.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깜빡이 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자랑질은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눈치 챙겨.) 나도 사람인지라 매일 100%의 긍정을 쏟아내기 힘든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내 작업과 미래를 위해서는 우울과 불안을 감당해내는 사람이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과 만났다.
모든 인간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지만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쉽게 행복해하고, 어떤 사람은 더 쉽게 불행해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p71)
똑같은 선물을 받아도, 똑같은 자랑을 들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더 쉽게 행복해지지만 어떤 사람은 더 쉽게 불행해진다. 사람마다 이 차이가 있는데 난 이 차이를 알기 때문에 타고난 불평등을 책과 강연 등을 통해 조절하는 법을 배우곤 했다. 마음과 심리의 영역은 부단한 수행이 필요해서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과 같은 책을 자주 접한다.
내게 주어진 삶이 얼추 밑그림이 그려진 도화지라면 바꿀 수 없는 밑그림에 대고 화를 내기보다 도화지에 색을 입히고 입체감을 더하는 것이 제 몫이 아닐까 합니다. (p308)
좋든 싫은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한다. 매번 좋은 사람과 긍정적인 감정만 만나면 좋겠지만 높은 확률로 나쁜 사람과 부정인 감정과도 마주한다. 억지로 괜찮은 척, 밝은 척할 필요없다. '심리치료의 가르침은 인간에게 신이 되길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빼어난 능력자나 대단한 인격을 갖춘 성인군자가 되길 요구하지 않으며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 살라는 핵심'을 전달해주는 작가의 메시지처럼 우리는 부정적인 면을 끌어안으며 그것의 이면을 보고자 노력하면 된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