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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일기 - 나를 만나다
곽그림(그리움) 지음, 웨스트윤 그림 / 모모북스 / 2024년 5월
평점 :






내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 나보다 나를 더 아는 척 하는 것. "넌 ~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의문이 든다. 왜 마음대로 나를 규정하는 걸까? 상대의 눈에 내가 어떻게 보이든 나를 규정할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다. 나 자신을 만나면서 더욱더 사랑에 빠지기를 바란다는 곽그림 작가의 <마음일기>를 만나며 타인이 규정할 수 없는 진솔한 나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주 작고 사소해도 좋아요. '소화를 잘 시킨다'가 정점이 될 수 있다니까요? 진짜 내 몸이 건강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에 박수 쳐야 하는 일인 거예요! (p81)
요즘 내 장점은 정확히 무엇일까? 고민이 많았다. 이전에는 미루지 않고 내 일을 척척 해내는 것이었는데. 요즘엔 스트레스를 핑계로 미루는 일도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을 보고 '잠을 잘 자는 것도 장점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절로 웃음이 났다.
내 모습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 나의 약한 부분을 '인정'하는 작업도 매우 중요합니다. (p157)
완전무결하고 빈틈 하나 없고 엄청난 사람일 필요 없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고 인정할 때 더욱더 행복해질 수 있다.
만약 내가 나에 관해 알아가는게 어렵다면? <마음일기>를 읽고, 나만의 답을 쓰는 시간을 보내보길 권하고 싶다. 내 이름부터 꿈까지. 감히 남이 편견을 가질 수 없는 견고한 나를 탐색하는 재미에 푹 빠질 것이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