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로봇 와일드 로봇 1
피터 브라운 지음, 엄혜숙 옮김 / 거북이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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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빠도 책 읽는 걸 멈추지 않는 이유는 스트레스도 풀리고 작가들의 참신한 영감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아마존 선정 올해의 책으로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와일드 로봇>이다. '지적인 로봇이 야생에 혼자 버려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니!!!! 똑똑란 로봇이니까 연료 떨어질 때까지 알아서 뭐든 하지 안을까? 헤엄은 못 치나? 시작부터 별별 상상을 다하게 만든 책이다.







로즈는 생존 본능을 느꼈다. 그 본능은 위험에서 벗어나게끔 컴퓨터 뇌에 설정되어 있었다. (p23)
500개의 로봇이 실린 화물선이 바다에 침몰했고, 그중 단 하나 '로즈'만이 살아 남았다. 야생의 섬에 떨어진 로즈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사실만 알 뿐 백지나 다름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사람처럼 로즈는 생존 본능을 느낀다. 생존 본능을 느끼는 것이 과연 기계도 가능한가? 그렇게 설정되어 있으니 그렇게 행동하는 거지만 다양한 상상을 즐기며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었다.






나는 스스로에게 별난 질문을 던졌다. 지적인 로봇이 야생에 혼자 버려진다면 어떻게 될까? 로봇은 어떻게 주변 환경에 적응할까? 또 자연은 로봇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는 왜 로봇을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작가의 이야기 중에서

피터 브라운 작가의 이야기가 더 담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책이 전체적으로 흥미로워서 작가가 얼마나 많은 상상과 애정을 쏟았는지가 읽는 내내 느껴졌다.









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없었다. 정의의 오토봇 군단과 악의 디셉티콘 군단의 짜릿함을 보여주는 <트랜스포머>도 인기가 많은 건 알지만 도대체 왜 재밌다는 건지 잘 몰라서 시도도 안 했다. 당시엔 <트와일라잇> 같은 뱀파이어물 로맨스를 더 좋아했으니까. 남성향 작품도 어릴 때부터 자주 봤는데도 로봇은 큰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AI를 배운 후에는 로봇에 엄청 관심이 많아졌다. 반려 로봇과 함께 사는 게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강아지나 고양이도 좋지만 반려 AI 로봇이 더 즐거울 거 같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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