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뇌 - 더 좋은 삶을 위한 심리 뇌과학
아나이스 루 지음, 뤼시 알브레히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윌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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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면 알아. 쟤 100% 바람피운다.", "왠지 사기 당할 거 같은데?", "얘 사고 칠 거 같다..."

살다 보면 위와 같은 촉이 올 때가 있다. 초능력, 마법, 육감, 촉이라고도 부르는 직관. 한때 난 이런 직관이 편견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뇌에 쌓이는 데이터는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실감한다.
 




**자신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한 방이나 '신의 한 수'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p79)
<사피엔스의 뇌>의 저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직관은 있다고 했다. 돌아보면 나도 지난 달 밟은 똥에 대한 직관이 어느정도 있었다. 언제 밟을지까진 몰랐지만.

지인은 느낌이 오면 그순간 바로 손절이 답이라곤 하는데 여전히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너무 섣부른 손절은 삭막한 인간관계를 불러오진 않을까? 물론 상대한테 엄청 상처받고 손절하는 것도 가슴 아프지만....

저자도 직관을 고정관념이라고 했다. 선택이 명백할수록 고정관념에 근거할 확률이 높으니까. 그렇다면 직관을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의 연구 결과들은 직관이 복잡한 사고 만큼이나 의사 결정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딱 그만큼 말이죠. (p84)

<사피엔스의 뇌>는 친절하게도 직관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고려할 사항이 많은 복잡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직관도 장시간의 추론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신속한 결정은 자동적 사고와 편향에 물들기 쉽기 때문에 뇌 공부를 더 하며 직관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면 좋을 듯하다.
 







우리가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뇌와 친해져야 한다. 촉인지 똥인지 잘 구분하기 위해서 뇌에 관해 더 알면 득이면 득이지 손해볼 게 없다.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 뇌과학적 주제들과 더 깊이 친해지고 싶다면 <사피엔스의 뇌>를 추천하고 싶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윌북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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