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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ㅣ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평점 :
[당신이 즐기고 싶은 디저트 or 차는?]
1-자기긍정력을 높여주는 주전자 커피
2-마음에 비 내리는 날의 샌드위치
3-나를 돌보는 마시멜로 구이
4-숲의 선물 버섯 타르트
5-행복을 가져오는 통사과 구이
만약 내가 밤에만 열리는 도시의 숲속 카페에 간다면 어떤 디저트와 차를 바라게 될까. 마음 같아서는 다 먹고 싶지만. ㅎㅎ 베스트는 마시멜로 구이가 아닐까 싶다.
급하게 자란 나무는 연약해요. 하지만 시간을 들여 변화해가는 나무는 단단하거든요. 자신을 돌본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요? (p161)
나는 참 느린 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와 반대로. 천천히 변화하는 것이 남들 보기엔 답답할지라도 내 속도대로 가야 정말 크고 튼튼한 나무가 될 거라는 걸 안다.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를 읽으며, 달콤한 마시멜로 구이를 먹으며 이런 위로를 듣는 상상을 해봤다. 그 자체로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힐링. 힐링 소설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생각하다가도 삶의 팍팍함을 생각하면 힐링 소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가 힘들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