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민디 권민승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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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미덕 중 하나는 잘난 척이다. 겸손은 과거의 미덕이다. 요즘엔 겸손만으론 돈 벌기 힘들다. < #백만장자시크릿 >의 저자 #하브에커 도 말했다. "비즈니스와 돈에 관한 한 당신이 자기 자랑을 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일까. 퇴사를 자랑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 퇴사하지 못하는 사람을 깎아내린다. 마케팅 방식인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각자 삶의 방식이 다르기에 퇴사 자체만 놓고 그런 논쟁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스스로 믿지 못하니 퇴사라는 결정을 차마 내릴 수가 없었다. 어떻게 내가 믿지도 못하는 사람과 몯느 걸 다 내려놓고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럴 자신이, 용기가 없었다. (p158)


<연봉 1억 직장을 때려치우고 백수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만 보면 보통 사람과는 다른 아우리가 느껴진다. 하지만 막상 안을 살펴보면 사람 향기가 풀풀 난다. 퇴사 전 저자가 한 인간적이 고민이 담겨있다. '나 연봉 1억 직장 때려치운 멋진 사람이야~' 이런 자랑이 아닌, 사람이라서 할 수밖에 없는 진솔한 고민이 담겼다.


저는 지금도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어요. 처음엔 '이거다' 생각했던 일도 막상 해보고 나면 '이게 아니었구나' 느끼기도 합니다. 어쩌면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건 평생이 걸리는 과정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p262)


퇴사해라, 마라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다. 읽다보면 그저 한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퇴사라는 이벤트가 발생했다는 걸 보여준다. 애플 다니는 든든한 남편도 있고, 반짝이는 자신만의 꿈도 있는 저자. 이 책에서 저자의 자신감과 행복이 느껴졌다. 삶을 애정으로 사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내 삶과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이 나의 행복도 진하게 느껴졌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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