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
이동원 지음 / 느린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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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디(이동원 작가)는 누구?]


대학을 채 졸업하지도 않은 채, SBS 시사교양 피디로 입사

<그것이 알고 싶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 <SBS 스페셜>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





[간단 책 소개]


방송쟁이로 살며 이피디가 만난 사람들, 취재를 하며 수없이 느낀 슬픔과 이상한 감정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음




'방송국에서 일하는 월급쟁이라고! 부러운데?'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시사교양 피디로 살며 경찰성과 부검식, 구치소를 자주 들락거렸다는 이동원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놀답다라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 된다.









적어도 내게 피디라는 직접은 쉼 없이 떠오르는 수많은 영감 속에서 꿈꾸듯 일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그 반대다. 마치 주어진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든 공장 라인을 돌려대는, 산업화 시대 어느 제조업 공장장 같다. 적어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직업은 그런 일이다. (p43)


'피디'가 대단한 직업이란 생각은 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야 해서... 수많은 영감 속에서 꿈꾸듯 일하는 직업이란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돈이 되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뽑아내는 직업이란 생각은 해도.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을 읽으며, 보통 사람들이 바라보는 피디와 피디가 말하는 피디.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피디에 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절실하게, 정말 죽도록 절실하게 일했다. (p188)


아무리 화려하고 겉보기 좋은 일이라도 죽어라 일하고 절실하게 매달려야 꽃을 피우는 거 같다. 누군가가 햇던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 라는 말은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다. 이피디의 에세이를 읽으며  얼마나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지금의 이피디가 되었나를 알아갈 수 있었다.











막연하게 알았던 피디라는 존재의 삶이 담긴 <월급쟁이 이피디의 사생활>을 읽으며, 찐 피디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그리고 찐 피디와 만난 사람들의 삶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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