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 - 청년 아우렐리우스의 제안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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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행복지수는 32개국 중 31위라고 한다. 전지구적으로 73%가 평균 행복지수인데, 한국은 57%로 평균에도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어째서 풍요로운 21세기에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까?


사람은 자신의 불행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다. 하지만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는 '내 안'에서 원인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을 읽으며 <명상록>과 기시미 이치로 작가가 전하는 삶의 메시지를 가슴에 담았다.​








오래 산다고 현명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을 쌓아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합니다. 과거도 미래도 살 수 없습니다. (p166)


그냥 살면 정말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행복하고 싶고, 현명하게 살고 싶다면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을 읽는 내내 '현재'에 집중하고 있는 나와 그러지 못한 나에 관해 생각했다. 과거와 미래로 인해 흔들거리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온전히 현재에 감사하고 집중하는 마음을 상기했다.






힘든 일,원치 않는 일을 해도 마음속에 기댈 곳이 있으면 그곳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안식처가 됩니다. (p42)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방법을 안다면 고생하는 사람은 지구에서 사라지겠지.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힘든 일,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나도 최근 '이걸 왜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일을 꾸역꾸역 한 적이 있다. 그때 마음속 안식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결국 내가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힘들 때 사람에게 기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에 기대로 내 마음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을 읽으며 더 깊이 공감했다.







<명상록>의 명성을 잘 알았지만, 철학서라서 어렵지 않을까 고민했었다. <지금이 생의 마지막이라면>을 읽으며 명상록의 중요 핵심 포인트를 볼 수 있었다. 더불어 기시미 이치로 작가만의 해석과 설명을 통해 명상록에서 배워야 할 점과 삶에 적용할 점을 더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 약간 '열반에 오르는 경지가 이런 건가?' 싶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만큼 '내'가 행복하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은가를 배우기 좋은 도서였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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