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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 - 일론 머스크처럼 생각하고 테슬라처럼 해내는 법
박규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챗GPT가 망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메타버스 가 요란하게 난리친 것만큼 호응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챗GPT 도 마찬가지 아니겠냐는 논리였다.
#일론머스크 는 천재인지, 희대의 사기꾼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챗GPT를 잘 사용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무언가가 망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어느 쪽 말이 맞는지는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읽은 < #나는테슬라에서인생주행법을배웠다 > 단순히 '테슬라'라는 키워드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그러다 박규하 작가의 프로필을 보고 놀랐다. '애플과 테슬라에서 동시에 커리어를 쌓았다'. 도대체 이 작가는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았길래 그런 황금 같은 기회를 잡았을까? 요즘 정말 답답하다 못해 고구마 100만 개를 먹은 기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나는 테슬라에서 인생 주행법을 배웠다>를 읽으며 일론 머스크처럼 생각하고 테슬라처럼 해내는 비법을 탐했다.
LG화학 입사, 예일대 MBA 유학, 테슬라 인턴십, 애플과 테슬라 근무.. 솔직히 나와는 너무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아무리 거리가 멀어도 책을 통해 내적 친밀감(?)을 쌓을 수 있으니까. 모르는 이야기라고 해서 외면하는 게 아니라, 모르기 때문에 더 깊게 배우고 싶다. 작가가 천재일수도 있지만, 분명 배울 점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으니 잃을 것도 없지 않은가. 오히려 과감하게 도전하고 배우지 않는다면 나의 미국 진출 의미도 퇴색될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가 생겼다. (p94)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으니까 주눅 드는 게 아니다. 없으니까 오히려 과감할 수 있다. 요즘 못 생겼다, 잘하는 게 뭐냐 등 별 막말을 다 듣는다. 상대는 내가 그저그런 사람이길 바란다. 눈에 너무 보인다. 가스라이팅도 정도껏 해야지.
세상을 알아갈 때 커가는 산업을 위주로 나의 레이더를 맞추고 있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확률이 크다. (p315)
인생 주행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꼰대 주의에서 벗어나 혁신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의 눈을 배울 수 있다. 일론 머스크처럼 천재라는 소리도 듣고 희대의 사기꾼이라도 듣고. 그렇게 사는 게 꽉 막힌 인생보다 낫다. 이 책을 덮으며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정신을 돈 주고서라도 사고 싶다는 욕심이 절로 들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테슬라에서의 인턴십 후 내가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질문하는 법을 배운 것이다. - P79
테슬라의 의사결정 원칙 중 하나는 ‘유용한 정보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 P200
수많은 정보 속에서 뭐가 중요한지 꿰뚫어볼 수 있는 PM들은 기업의 발전과 비즈니스 전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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