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씨앗들 - 우리를 매혹시킨 치명적인 식물들
카티아 아스타피에프 지음, 권지현 옮김 / 돌배나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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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책일까?]

식물 좋아하는 사람

역사 좋아하는 사람

이중적인 식물의 매력을 알고 싶은 사람

새로운 창작 영감을 찾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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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무해해 보여도 위험한 사람이 있다. 식물도 사람과 비슷하다. 겉보기엔 아름답거나 평범해 보이지만,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









심술궂은 식물들은 인간을 성가시게 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양파는 우리는 눈물 짓게 하고, 고추는 눈을 따갑게 하며, 우엉은 접착제처럼 양말에 달라붙는다. (p31)


식물이 없다면 인간도 지구에 살 수 없다. 그만큼 식물은 꼭 필요한 존재다. 보통의 사람에게 식물은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다. 하나 #추리소설 을 비롯한 각정 범죄 영화, 드라마, 웹소설 등에서 나오는 것처럼 식물은 위험한 힘도 함께 지닌 존재다.




독이 든 흰 액체가 눈에 튀는 바람에 이틀 동안 앞이 보이지 않았다. (p84)


보통 나무는 긍정적인 것을 상징한다. < #아낌없이주는나무 >라는 명저도 존재한다. 하지만 세상에 모든 나무가 착한 건 아니다. '죽음의 나무'라 불리는 아주 아주 못된 나무도 있다. '히포마네 망키넬라'.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열대 해벼니나 플로리다주의 열대 습지 에버글레이즈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나무지만, 유액이 눈에 튀면 이틀 동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게다가 히포마네 망키넬라의 열매는 흔한 사과와 닮았다. 자칫 사과로 착각하고 먹으면 입술은 부풀어 오르고, 혀에는 물집이 잡힌다. 재수가 없으면 이렇게 없을 수 있구나를 알려주는 무서운 나무와 열매라는. 냄새만 맡아도 비염과 기관지염에 걸릴 정도라고 하니 이렇게 무서운 식물이 세상에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


히포마네 망키넬라 외에도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의 마법 지팡이의 재료인 주목, 연쇄살인범들이 좋아한 스트리크닌 등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미스테리하고 오싹한 소설처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교양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끔찍하고 때로는 비극적인 식물들의 모험은 닭살을 돋게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자연이 주는 기쁨을 외면하면 안 된다. - P29

고추에는 항염증, 항산화, 향균 성분도 들어있다. 캡사이신은 통증을 막는 약으로도 쓰이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 P49

담배는 최고로든 최악으로든 세상을 완전히 뒤흔든 식물 중 하나이다. - P144

식물에는 장점이 많다. 식물은 아직 알아내야 할 비밀을 많이 품고 있다. 우리의 미래가 식물의 거대한 잠재성에 달려 있기까지 하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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