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위드 X 창비교육 성장소설 9
권여름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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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전혀 읽지 않는 장르.. 공포X성장. 공포만 읽거나, 성장만 읽거나였는데 이번 책은 공포와 성장이 혼재된 소설이었다.







[차례]

스터디 위드 미 -이유리

카톡 감옥 -윤치규

벗어나고 싶어서 -은모든

영고 1830 -권여름

그런 애 -조진주

하수구 아이 -나푸름​










<스터디 위드 X>는 호러 장르지만 학교를 둘러싼 청소년 문제도 함께 다룬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소녀들의 위험한 욕망, 학교폭력 방관자와 가해자, 사이버불링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이기 때문 우정, 연민, 공감과 같은 감정 키워드도 빠지지 않는다.


내 취향의 소설은 아니어서 다른 사람에게 선뜻 추천하긴 어렵지만, 평소 성장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름에 잘 어울리는 호러 버전으로 성장 소설을 본다고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만큼 호러가 핵심은 아니었다. 아무리 주인공이 하강세를 겪어도 비관적인 전망으로 치닫지 않는다. 혹은 학창 시절 빨간마스크나 학교 괴담 때문에 간담 서늘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억 겸 이 책을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수아가 쓰러진 건 5교시, 국어 시간이었다. - P9

겨울 방학이 시작되고 한동안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자 정준우는 카카오톡이 고장 난 줄 알았다. - P37

"선생님, 첫사랑 얘기해 주세요!" - P63

오래전이나 가능했던 잔인한 일이 지금도 어디에선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 - P89

카메라 앞에 선 솔희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 P121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여자아이에게 고약한 별명이 붙은 적 있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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