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 연약한 마음을 단단하게 지켜내는 셀프 심리학 자기탐구 인문학 2
김혜령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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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은 나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괴롭다면 그건 내 감정의 통제력을 상대에게 내어주고 있는 겁니다. (p28)


사실 위와 같은 말이 불편했다. 피해를 준 건 너인데, 왜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요즘엔 위와 같은 말이 상대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다잡는 일임을 느낀다. 상처는 상대가 주었지만, 괴로운 건 나다. 안타깝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안온한 삶을 위해 내 기분을 내가 원하는 쪽으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고작 너 때문에, 고작 기분 때문에 나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망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번뿐인 인생 소중하다. 남 때문에 망칠 이유가 없기에 내 감정의 통제력은 온전한 내 것이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할 때서야 비로소 사는 게 더 수월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p5)


자의식 해체를 한 사람과 아닌 사람. 요즘엔 이게 확연하게 보인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지 못한 채(자의식 해체 못 함)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거리를 두고 싶기도 하다. 그게 얼마나 자신을 좀 먹는 일인지 겪어봤으니까. 자기 생각을 과신하고 집착하게 되면 인간관계, 성과 등에서 몇 번이고 좌절하게 된다.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 전혀 모른 채 남만 원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각의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다.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읽는다면 내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아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고, 삶이 더 발전하기 위한 필수 단계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펼친 다음엔 한 문장씩 마음을기울여서 읽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몇 줄 안 가서 걱정거리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겠죠. ~ 다시 문장으로 돌아오세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겁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독서법 - P73

각자도생의 이 사회에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줄 유일한 사람은 나 자신뿐이죠. - P160

자꾸만 생각으로 도망치는 습관은 우리의 삶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머릿속의 세계는 무한히 무거워지고 또 무한히 어두워질 수 있어요. 생각 속에서는 뭐든 가능하거든요. ~ 세상은 나를 괴롭히는 곳이 아니라 세상 그 자체로 존재할 뿐입니다. - P167

무엇을 행위하고 무엇에 시간을 쓰는가에 의존하여 각자의 정체성은 만들어집니다. 내 행위가 내 생각을 변화시킵니다. 내가 주로 어떤 행위를 하는가, 주로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가가 결국 유일무이한 나라는 사람의 개성을 형성합니다. - P195

삶은 결국 ‘나‘를 데리고 사는 것인데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사니까 자꾸 혼란스러워지는 겁니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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