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뻐진 그 여름 1
제니 한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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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또 간질간질란 로맨스맛집은 그냥 못 넘어가지. 클리셰 가득한 로맨스 소설도 잘 보는 1인으로 가슴이 간지러운 스토리가 정말 좋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1위에 빛나는 < 내가예뻐진그여름 >은 달달함을 품고 있는 연애 소설이었다. 물론 단순히 사랑 이야기만 담고 있는 건 아니기에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있었다니. 쇼핑 쪽 회사인 줄 알았는데, 아마존이 넷플릭스의 길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드라마 반영 중으로 7월 14일엔 시즌 2도 서비스 예정이라고 한다.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달달함을 채우기 위해 봐도 좋을 듯.



제니한 작가가 넷플릭스 화제작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엑스오, 키티> 등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작가인 만큼 <내가 예뻐진 그 여름>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차를 타고 7천 년쯤 달린 것 같았다. 적어도 내 느낌은 그랬다. 오빠 스티븐은 우리 할머니보다 느리게 운전했다. (p9)


오랜만에 느껴보는 하이틴 감성이었다. 하이틴 감성을 담은 웹소설도 나오던데.. 은근히 하이틴 감성은 꾸준히 인기몰이를 이어가는 거 같다.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콜래드와 제러마이와 파티에서 만난 캠. 벨리의 마음을 잡아줄 사랑은 누구일지 생각하며 간질간질함을 즐기다 보니 1권이 마무리가 되어 있었다. 2권, 3권까지 이어지는 걸로 보아 청량 로맨스가 주는 달콤함이 쭉 이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그해 여름을 나는 결코, 절대 잊지 못했다. 모든 것이 시작된 여름, 내가 예뻐진 여름을. 처음으로 내가 예쁘다고 느꼈던 여름이었다. 매년 여름이면 나는 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그리고 그해 여름, 드디어 모든 것이 달라졌다. 나도 달라졌다. - P28

내가 좋아하는 상대는 콘래드였다. 비록 그때처럼 우울하고 배타적으로 굴어도. 늘 콘래드였다. - P67

뺨에 불이 붙은 것 같았다. 할 말은 "안녕."뿐이었다. 나는 다가가서 손을 내밀고 곧바로 후회했다. 요즘 누가 악수를 한다고. - P110

추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팔을 문지르자 캠이 후드 점퍼를 벗어 내게 덮어 줬다. 덕분에 나는 소원을 이뤘다. 날이 추워지면 남자가 자기는 똑똑하게 점퍼를 가져왔다고 잘난 체하는 대신, 그 옷을 내게 건네주는 소원을.
- P118

예전의 끌림이, 밀물과 썰물 같은 힘이 나를 다시 당겼다. 나는 그 파도에 계속 휩쓸렸다. 첫사랑이라는 파도에.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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