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 - 인생에는 항상 플랜B가 있더군요
이순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6월
평점 :


82세, 경험치 만렙. 전 대기업 회장의 메시지와 삶의 철학이 담긴 <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이 세상에 나왔다.

재계 순위 25위까지 성장했던 신호그룹의 리더였던 이순국 작가. 그는 인생 후반전에서 건강 전도사가 되었다. 노인을 위한 운동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건강 전도사가 되어 누구보다 활기차게 살고 있다. 왜 대기업 회장이 건강 전도사가 되었을까. 우리는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인생은 능동적으로 탔든 수동적으로 탔든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것과 같다. ~ 일단 강을 건넜으면 타고 온 뗏목은 빨리 버려야 한다. ~ 내게는 다시 올라타야 할 새로운 뗏목이 있기 때문이다. (p35)
돈보다 건강이 최고다. 이런 단순한 이야기만 담긴 책은 아니다. < #다시시작하는인생수업 >은 우리가 지금 타고 있는 뗏목을 점검하고, 그 뗏목을 갈아탈 때가 되었는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키워준다.
건강을 잃은 후 작가는 건강 전도사가 되는 뗏목을 올라탔다. 작가의 삶과 과정을 보며 나는 현재 어떤 뗏목을 탔는지, 강을 제대로 건너고 있는지 등을 돌아볼 수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나이에 걸맞게 수동적으로 살면 기대한 대로 늙고 병들 수 밖에 없다. (p175)
청년들에겐 다음 뗏목을 탈 용기를 노년들에겐 현재의 건강을 잘 지키며 앞으로 탈 뗏목에 관한 지혜를 알려준 책이었다. 또한 건강 전도사답게 건강 조언도 잘 담겨 있기 때문에 건강이란 자산을 어떻게 지켜야할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요즘 몸 건강이 좋아졌는데, 급격히 또 다른 곳이 나빠졌다. 스트레스 탓 좀 그만해야지 싶은데 정말 지독하게 날 괴롭게 하는 인간이 하나있다. 삶은 정말 내 뜻대로 안 되는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을 읽으며 스트레스의 원인을 잘 떨쳐내고 내 건강을 제대로 지켜야 겠다고 다짐했다. 뗏목을 타고 유유히 흐르는 나를 상상하며. :-)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벽으로 가로막힌 플랜A의 길을 뚫기 위해 안달하지 않았다. 플랜 B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한 계단씩 올라갈 때 먼 미래도 담보되는 것이다. - P55
늙으면 어차피 죽을 거니까 악착같이 살지 말고 편하게 대충 살자는 말은 자신에 대한 모독이며 가족과 타인에 대해 지극히 무책임한 말이다. - P134
나는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누구를 원망하지도 않았다. 눈물 흘리며 신세를 한탄하거나 침울해하지도 않았다. 그럴 겨를도 없었다. 내게 주어진 현실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힘겹게 아홉. 남매를 돌봐야 했던 건 선택한 현실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이었다. 그냥 받아들이면 그만이었다. - P201
가치기향형 부자 : 자신과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사회와 인류를 위해 개발한 가치로 부가 축적되면 이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즐기기 위해 사용. 돈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는 진정한 부자. - P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