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기행 1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1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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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도 < 삼국지연의 > 어렵다.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생각했건만! 오래 살아남은 이야기 중 안 중요하고 안 재밌는 책이 어디 있을까. 요즘엔 중국 소설이나 중국역사에서도 매력을 발굴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중국의 삼국지 현장에 대한 관심과 여행에 집중한 <삼국지 기행> 1권은 중원전하를 따라가며 다시 읽는 소설 삼국지의 매력이 이런 거구나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삼국지를 잘 몰라도 현장 답사에 관한 흥미과 재미로 푹 빠져들 수 있다.








[삼국지란?]

-중국의 2세기 말~3세기 말의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서 정사 삼국지 혹은 역사소설 삼국지연의를 의미

-​중국의 서기 184년 후한의 쇠퇴와 황건적의 난으로 인한 군웅할거 시대부터 사마염이 건국한 서진이 중국을 통일한 280년까지 있었던 역사를 다룬 책​

*출처 : 나무위키​


[삼국지 VS 삼국지연의]

-삼국지(진서) : 역사적 사실 기록, 시기 : 3세기 서진

- 삼국지연의 (나관중) : 소설.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이야기 섞여 있음, 시기 : 14세기 원~명




소설 삼국지는 가장 존귀해야만 하는 백성이 '황건적'이 되어 폭동을 일으키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황건적의 난을 빌미로 정치적 야욕에 눈먼 군벌들의 출세가도를 열어주는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이 펼쳐진다. (p43)


< 삼국지기행1 >은 [1. 즈믄 하루 즈믄 해, 풍운의 천하_창천은 가고 황천이 온다]로 시작해 [24. 유비, 딸 같은 부인을 얻다_정략(政略)에 희생된 여인, 손 부인]로 끝난다. ​




'<삼국지연의>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도 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다. <삼국지연의>가 담고 있는 천변만화의 인간사를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다는 뜻이있겠지만, 이제는 '무작정' 읽을 것이 아니라 내용의 배경을 파악하며 '제대로' 읽어야 할 때인 것이다. (p111) 


중국사와 삼국지(혹은 삼국지연의)에 관한 호기심이 아니었다면 시작하기 어려웠을 책이었다. 드라마나 영화가 히트를 치면 그 배경지가 크게 주목 받는다. 무수한 관광객들이 푹 빠져든 자신의 작품을 실감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이처럼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기 딱 좋은 책이었다. 혹은 나처럼 삼국지를 잘 모르지만 쉽고 재밌게 접근하고 싶을 때도 유용한 도서가 되어줄 것이다. 즐겁게 1권을 마쳤으니 2권도 즐거운 마음으로 탐독해야겠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삼국지연의>는 소설이되, 소설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천 수백년이 넘는 동안 사상과 이념을 공고히 하며 중국인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소설책이되, 소설로만 읽을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 - P21

역사는 언제나 백성의 뜻이라고 하지만, 정작 백성의 뜻대로 움직이지만은 않는다. - P29

용은 중국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용은 상징적인 동물로 중국인들에게는 수천년 동안 길상을 의미하는 전통문화로 각이되어 왔다. 용을 숭배하는 중국인들에게 용의 후예는 숭배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관우는 중국인들이 전폭적으로 믿는 충의의화신이다. - P66

관도대전은 삼국지 내용의 판도를 가르는 중요한 전쟁이었으며, 그때까지의 중국 역사에서도 최대의 전쟁이었다. 원소의 선공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병력과 물자 면에서 원소가 훨씬 우세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원소의 참대로 끝났다. 그 원인은 원소의 결단력 부족에 있었다. - P226

배를 타고 적벽산을 향한다. 적벽진 마을의 가축들이 오늘도 찰랑이는 장강변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장강은 진한 커피색 강물을 쏟아내고, 적벽산은 푸름을 자랑하듯 장강 위에 고고하다. - P411

배를 타고 적벽산을 향한다. 적벽진 마을의 가축들이 오늘도 찰랑이는 장강변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장강은 진한 커피색 강물을 쏟아내고, 적벽산은 푸름을 자랑하듯 장강 위에 고고하다. - P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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