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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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았다 내 편 >으로 만난 적 있는 지수작가의 신작 <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와 만났다! <찾았다, 내 편>을 볼 때도 김토끼의 다정함에 퐁당 빠졌었는데 이번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역시 귀여운 게 최고야)





저의 연료 창고에는 아주 맛있는 당근과 사랑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단 한 걸음을 떼더라도 그것으로 움직이고 싶어요. 그런 삶을 선택할래요. 누군가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건 결국 사랑이잖아요!  (p28-29)


< 여기오늘의다정이있어 >는 마음 온도를 높여 일상의 다정함과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손 잡아주는 친구와 같은 도서이다. 거창하게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그렇게 김토끼의 일상을 보며 나 또한 충분히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안도와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다정함의 온도를 높여주는 만화와 더불어 짧은 질문도 함께 들어 있다.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방법이 있나요?

-오래 함께해서 소중해진 물건이 있나요?

-이유 없이 좋은 친구가 있나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써보세요.

-'그때 그러길 정말 잘했다!' 싶은 일이 있나요?

-'나만 가진 내 것'이 있나요? 떠올려보세요. 분 명히 있을 거예요.

-1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위와 같은 질문은 곳곳에 도처한 '다정함'의 온도를 반짝 높여준다.




하다 보면 때로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틀림없어요. 하지만 그런 날을 맞이하려면 대부분의 '그저 그런 날들'과 종종 찾아오는 '형편없는 날들'을 견뎌야 해요. (p81)


요즘 난 형편없는 날들과 그저 그런 날들을 지나고 있다. 단순히 현재의 만족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돌파구가 필요한 그런 날이다. 묵묵히 빈도를 늘리려면 결과보다 계속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은 내가 놓치고 있던 일에 대한 다정함을 일깨워주었다.







인스타도 글쓰기도, 일상도. 답답한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었다. 복잡한 생각 속에서 일상적인 다정을 찾으며 한걸음 더 많이 나아갈 용기를 얻었다. 누구나 저마다의 낯익은 다정한 시간이 있다. 특별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서 나를 지켜봐주고 돌봐주는 다정함으로 한층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그림에세이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시원한 물 한 잔으로, 활짝 켠 기지개 한 번으로 충분히 멋진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의 가장 완벽한 하루도 똑같이 사소하게 시작되잖아요! - P25

지금껏 살면서 알아낸 성공의 비결이 있다면 ‘빈도를 늘리는 것‘밖에는 없어요.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해요. 많이 해야 하고요. 오래 버티고 있어야 해요. - P80

내 인생의 VIP가 있다면 어떤 특권을 주고 싶나요? - P121

많이 비울수록 생활이 정돈될 거예요. 소중하고 중요한 것만 남게 되거든요. 불필요한 물건, 세월 속에 잊혀가는 이름, 마음의 짐이 되어가는 것들. 버릴 준비가 되셨나요? - P138

더 멋지게 해낼 수 있어요. 그간 쌓인 근육은, 힘은, 내공은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스스로를 믿어요.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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