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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
최인아 지음 / 해냄 / 2023년 4월
평점 :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정확한 광고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는 카피만은 선명하게 기억 속에 있다. 이 카피를 만든 사람은 전 제일기획 부사장이자 현재 최인아책방의 대표인 최인아 작가다. 1992년 < 프로의남녀는차별되지않는다 > 이후 31년 만에 책을 선보인 최인아 작가. 일과 삶의 인사이트가 담긴 < 내가가진것을세상이원하게하라 >는 인생에서 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같은 조언이 담긴 책이다.

그러니까 일을 한다는 것은 생계를 해결하는 방식뿐 아니라 내 인생의 시간을 잘 보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p24)
일을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한 적 경험이 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일하는 것일까.' 당연히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것도 중요하. 하지만, 내 일을 하면서 권리 없이 의무만 주어진 채로 악착 같이 일을 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자 일과 내 삶에 균열이 생겼다. 일을 하면서 돈을 넘어서 선물을 챙기는 것은 각자의 몫이었다. 성장, 의미, 재미, 보람, 성취. 이 모든 것은 셀프다. 나는 이 모든 걸 강탈 당한 적이 있는데,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를 읽으며 일을 더 제대로 하기 위해 존중 받는 나로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지나고 보면 그 대안 없음이 훌륭한 대안을 만들어주기도 하니까요. (p235)
이 책을 보고 볼 것도 없다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봤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1부_일_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써 기억하라]를 읽으며, 진정한 일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고, [2부_삶_애쓰고 애쓴 시간은 내 안에 남는다]를 읽으면서 막다른 길에 도착한 것만 같았던 내 인생에도 곧 빛이 들겠구나와 같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문득 내가 최인아 작가의 나이가 되었을 때 '애쓰고 애쓴 것은 사라지지 않았다'와 같은 말 한마디를 잔잔한 여운으로 남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일이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아니, 즐거운 건 한순간이고 오히려 일의 태반은 갈등과 스트레스가 함께하지요. 하지만 일하는 사람의 행복, 기쁨, 즐거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하는 게 일이라는데 그걸 무슨 힘으로 해나가겠어요? - P41
자신의 능력이 뭔지 알지 못하다가 닥친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아, 나한테 이런 능력이 있었네, 나도 이런 일을 꽤 좋아했네‘라는 걸 깨닫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 P93
장기전엔 북극성이 꼭 필요합니다. 자신을 브랜드로 여기는 관점을 갖는다는 건, 어렵고 헷갈릴 때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고 다시 방향을 잡을 자신만의 북극성을 하나 갖는 일입니다. - P117
회사의 상사들이 여러분의 생각을 묻거나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만다면, 그저 성질이 나쁘거나 꼰대여서가 아니라 후배인 여러분을 존중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아서입니다. 또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서이기도 하죠.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의 의견은 궁금해하지 않으니까요. - P213
대안이 없다는 건 다른 수가 없는 겁니다. - P231
좋아하는 마음은 무언가를 시작하게 하지만, 그 일이 끝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 P241
우리는 다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며, 자기계발 역시 좀더 잘 살아보자고 하는 거니까요. - P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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