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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알고리즘
양곤성 지음 / 달콤북스 / 2023년 6월
평점 :


나는 마음에 휘둘리는 사람일까 마음을 휘두르는 사람일까.
의외로 마음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해야 자존감도 높이고, 마음을 자 휘두를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자존감을 높이는 35가지 심리 법칙이 담긴 < 마음의 알고리즘 >을 선물해주고 싶다. 마음에 휘둘리는 나에게 어떻게 마음을 휘두르는 사람으로 업그레이할지 알려준다.


관계와 협력을 통해 고도로 기능적인 인간 사회가 만들어졌습니다. (p99)
목차를 쭉 살피다 '배려는 지능이다'가 확 눈에 들어왔다. 최근 소름 끼치는 일이 있었다. 남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사주와 점을 보고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경찰에 신고해도 크게 법적 제재를 가하진 못할 거 같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컸었다. 끝까지 이상한 말만 하는 그 사람 때문에 골치가 아팠는데, 도중에 스스로를 탓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왜 하필 이런 사람이랑 엮인 걸까?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거지?' 일순 이상한 사람 때문에 내 마음 고장 나 버린 것이다. 사람은 마음이 고장 날 때 스스로를 탓하는 버튼이 눌러지곤 한다. 이상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으로 이럴 땐 복잡한 경험과 감정을 처리하느라 잠시 고장이 난 마음을 잘 살펴서 고장 원인을 찾아 고쳐주면 된다.
배려가 부족한 사람은 지능이 부족한 것이기에 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말이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종 단위인 인간의 생존 전략은 지능이 아닌 바로 '관계'인데, 약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관계'를 중시해온 점을 고려해보면 배려와 양심이 없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 만큼 인생 낭비가 큰 것도 없을 수도 있다. 그 사람 때문에 피해의식이 생길 뻔했지만, 본질적인 심리를 파악하고 나니 상대의 잘못과 나를 분리할 수 있었다.
마음이 작용하는 35가지 알고리즘을 아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고, 일과 관계를 술술 잘 풀어가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필연적으로 우리는 마음의 오류를 겪게 된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더 현명하고 가볍게 살아갈 수 있는지 <마음의 알고리즘>이 함께 고민해준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저 앉지 말자. 그 문제를 처리할 방법을 순서대로 찾아보면 된다. <마음의 알고리즘>을 통해 잠시 고장이 난 내 마음의 알고리즘을 알아내고 자존감도 높이고, 일도 관계도 술술 풀어가는 방법을 배운다면 마음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인생 한 방으로 평생 행복해지는 일은 불가능한 미션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 P39
지혜 씨에게는 타인이 나를 뚱뚱하다고 비웃는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화낼 이유도 없었지요. - P68
행복의 가장 큰 장애물을 너무 큰 행복을 기다리는 것이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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