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 :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3
로버트 맥키 지음, 이승민 옮김 / 민음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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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지난 40세기 문학사의 위대한 작가들이 창조한 캐릭터를 본보기로 삼아 나만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작가(지망생)

-트렌드에 구애 받지 않는 캐릭터를 창조하고 싶은 창작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강연 요청을 받는 스토리텔링의 대가 로버트 맥키 . < 반지의제왕 >을 만든 피터 잭슨 등을 가르쳤을 정도로 이미 스토리 좀 써볼까? 하는 글쟁이들에겐 유명한 사람이다.








잘 쓰인 스토리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얻고 싶어 할까? 결코 경험해 볼 수 없는 세계에서 살아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잘 쓰인 케릭터에게서 얻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코 잊지 못할 인물을 통해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체험하는 것이다. (p23)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은 내가 될 수 없는 이상을 많이 담고 있다. '대리만족' 요소가 강한 것이다. 스토리도 캐릭터도 결국 그것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만족을 이끌어 내야 한다.








작가가 시대와 함께 호흡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문화와 미학의 유행이 흘러간다 하더라도 인간의 본성에는 트렌드라는 게 없다. (p10)



끝으로 머리말에 있었던 말을 소개해본다. 요즘은 어떤 글이든 트렌드 파악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트렌트 파악도 아주 무시할 수 없겠지만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작품 전체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사랑받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면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를 권해주고 싶다. < 오만과 편견 >, <슬레이브 플레이> 등 구체적인 예시를 통한 캐릭터 분석과 기본 장르 16가지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책을 보다보면 캐릭터 작법서의 교과서처럼 느껴질지도!)






각종 펀딩 사이트에서 캐릭터에 관련된 작법서가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대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그것을 뼈대로 나만의 작법 요소를 채워가는 것도 글쓰기에 좋은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사람이 변화하는 진행형의 존재라면, 캐릭터는 작품 안에서 완결된 존재다. ~ 캐릭터는 우리의 상상에 스며들어 은연중에 우리의 마음을 건드린다. ~ 캐릭터는 인간 영혼의 표상이다. - P17

작가가 시대와 함께 호흡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문화와 미학의 유행이 흘러간다 하더라도 인간의 본성에는 트렌드라는 게 없다 - P10

고대 작가들은 창의성을 광기에 가까운 무아의 상태로 묘사하곤 했다. - P54

배역은 캐릭터가 아니다. 배역은 단순히 스토리의 사회질서에 속한 한 집합을 대표하는 보통명사이고, 그 역할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빈 캔버스를 둘러친 액자틀처럼 배역은 캐릭터를 채워 넣을 빈 공간을 작가에게 제공한다. - P116

주인공은 스토리를 통틀어 가장 복잡한 캐릭터이고 그래서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다. 캐릭터 안에서 두 가지 특성이 서로 충돌할 때, 독자/관객은 자연히 궁금해진다. ‘이 사람은 뭐지?‘ 그 답을 찾고 싶은 마음이 서사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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