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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수업 - 자신에게 몰두하는 일은 왜 인생을 망치는가
로버트 프리츠.웨인 스콧 엔더슨 지음, 박은영 옮김, 알렉스 룽구 감수 / 라이팅하우스 / 2023년 5월
평점 :





'자기라는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라'는 메시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 정체성 수업 >은 결과물을 나와 동일시하며 집착하지 않고, 과정 그 자체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도서였다. 한 마디로 자기계발 하는 사람들에겐 필독서인 책!
그들은 정체성과 자기 자신이 아닌 더 강력하고 영속적인 요인에 집중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그 요인이란 바로 스스로 창조하고자 하는 결과물을 이끌어 내겠다는 동기다. (p20)
인스타 규모가 나 자신일까? 유튜브 구독자 수, 블로그 이웃 수, 책 판매량과 나를 동일시 해도 좋을까? 아니. 그렇게 살면 인생이 정말 끔찍해 질지도 모른다. 나를 망치는 주범이 되는 방법은 이렇듯 '결과'에 나를 가둔 삶을 살 때 1초도 망설임 없이 가능해진다.
이 책의 단 한 가지 핵심 주제는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관심을 끊고 인생 구축 과정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웰빙의 감각, 세상(그리고 우리의 인생)과의 관계 맺음이 극적으로 진전된다. (p304-305)
긍정 확언을 하고, 나를 더 사랑하면 인생이 바뀐다는데.. 이상하게 난 제대로 실천이 되지 않았다. <정체성 수업>을 읽으며 단순히 내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자기계발서에서 보았던 접근 방식에 관해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잠재의식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이 결국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다는 걸 귀신 같이 아는 존재이다. 정체성이란 말로 나한테 집중하는 관심을 내려놓기. 알 것 같으면서도 한 번에 이해가 되는 과정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대중적으로 알려진 자기계발과는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 그동안 내가 학습해 온 것을 탈학습, 재학습하는 과정으로 신선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한 번, 두 번 더 읽으며 책이 전달하고자하는 핵심을 깨달을 때쯤이면 스스로를 괴롭히던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삶의 중심을 자신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얼마나 잘 창조할 수 있는가'로 재설정할 수만 있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p32)
삶의 근본을 바라보는 새로운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진정한 의미의 깊숙한 성장을 바라는 독자들을 위핸 최고의 책이었다. '긍정적 마인드'가 잘 안 될 때 나를 탓하며 자책하지 말고 <정체성 수업>을 보며 그간의 자기계발에서 놓치고 있는 점이 무엇이었나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비록 어린이 뮤지컬이 아니더라도, 인류 역사에 남길 훌륭한 업적이 아니더라도, 망설임 없이 주도적으로 원하는 삶과 결과물을 창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알렉스 룽구 - P15
실제로는 자신이 어떻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납득시키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 P63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질문은 버려라.‘ 이런 식의 존재론적 미스터리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라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알지 못하며, 알 수도 없다. 다른 사람들이 제시하는 답변에 속지 말자. - P72
우리가 착한 긍정의 확언 스타일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선언할 때 우리의 잠재의식은 "내가 할 수 있을지 의문이야. 그래서 할 수 있다고 강력히 주장할 필요가 있는 거지"라는 말로 알아듣는다. 잠재의식은 우리가 뭔가를 강조하면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뿐 아니라, 긍정적 주장을 하고자 했던 ‘이유‘도 알고 있다. ‘내가 결국 못 해낼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 말이다. - P111
과거의 패턴이 무엇이었는지는 상관없다. 우리는 언제든 가장 높은 열망과 가치를 뒷받침하는 근본 구조를 만들 수 있다. ~ 그러니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가 욕망하는 최종 결과물에 계속해서 집중하라는 것이다. - P196
광고인들은 자신들의 광고를 정체성의 문제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광고는 늘 그들의 제품을 쓰면 우리가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말한다. - P268
사람들은 대게 탈학습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나는 평생 탈학습자야"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학습에 필요한 것이다. - P306
자기계발은 너무 자주 사람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몰아간다. 사람들을 점점 더 자기중심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무언가를 얼마나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매우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정체성 문제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 P309
삶의 중심을 자신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얼마나 잘 창조할 수 있는가‘로 재설정할 수만 있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 P32
그들은 정체성과 자기 자신이 아닌 더 강력하고 영속적인 요인에 집중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그 요인이란 바로 스스로 창조하고자 하는 결과물을 이끌어 내겠다는 동기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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