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컬러 잡학사전 - 익숙한 색에 숨은 과학 이야기
이리쿠라 다카시 지음, 안선주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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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컬러, 과학에 관심있는 사람

컬러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풀고 싶은 사람

얇고 간단한 책으로 과학, 색 상식을 키우고 싶은 사람​













뇌를 위해 '과학' 공부 좀 하고 싶은데~ 라고 생각했더니 과학 관련 책이 우수수 쏟아지듯 내게 도착했다. 그 중 한 권이 < 알아두면쓸모있는컬러잡학사전 >! 색깔이라고 하면 늘 감성적, 예술적으로 접근했는데 '과학적'으로 접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초록빛은 왜 가장 밝게 보일까?


-사람의 눈은 가시광 중에서도 초록으로 보이는 중간 길이의 파장인 555나노미터의 빛을 가장 밝게 느낀다.


이과 감성 책을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온다. 그동안 내가 세상을 보던 시각과는 전혀 다르게 세상을 본다. 푸릇푸릇한 초록빛의 아름다운 감성이 유독 눈에 잘 들어왔던 이유가 555나노미터의 빛을 가장 밝게 느끼기 때문이라니! 사람의 눈은 지상에 닿는 빛 중에서도 많이 받아들이는 파장의 빛을 통해 물체를 인지하도록 진화했다고 한다.











*블루라이트는 정말 눈에 해로울까?


-블루라이트가 눈에 좋지 않다는 주장은 아직 과학적인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 블루라이트 자체는 태양광에도 포함되어 있다. 맑은 날 야외에서 눈에 들어오는 블루라이트의 세기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의 100배 정도에 달한다.


집에 있을 때 블루라이트 안경을 꼭 끼는데, 편하지만은 않다. 물론 블루라이트가 걱정되니까 필수지만. 하지만 정말, 진짜로, 사실로! 블루라이트는 눈에 해로울까? 이전에 이 말이 낭설이라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마침 <알아두면 쓸모 있는 컬러 잡학사전>에서 나오길래 반가웠다. 결론은 블루라이트는 눈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지만,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도 단언할 수도 없다고.. 결국 과하지 않은 선에서 적당한 선택을 하면 될 거 같다. (?)




생각 이상으로 정말 흥미로운 도서였다. 색에 관해 늘 감성적이거나 심리적인 부분만 자주 접했는데, 이렇게 과학적인 이야기를 접하니 더 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얇고 작은 책이지만 매력적으로 탐구할 내용이 많은 점이 강점이었다.







[간단한 상식]

*투명해 보이는 피부의 비밀은?

-피부가 하얀 사람은 멜라닌 색소가 적어 피부 내부까지 빛이 잘 투과된다. 그리고 피부 내부에서 확산된 빛이 많이 돌아오기 때문에 그만큼 투명해 보인다.

피부가 거칠어지면 투명함을 잃는 것도 피부 표면에서 빛이 확산되어 피부 내부로 빛이 닿기 어렵기 때문이다.


*피곤하면 색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사실일까?

-눈을 장시간 사용하는 작업으로 인한 색상변별능력의 저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작업으로 인한 눈 자체의 피로라기보다 대뇌의 피로 때문이다.


*열대 지방에는 왜 크고 빨간 꽃이 많을까?

-열대 지방은 기온이 높아 곤충의 활동이 둔해지기 때문에 주로 작은 새가 수분을 돕는다.(조매화) 새가 꿀을 빨아 먹을 수 있도록 꽃은 크기를 키우고 꿀도 많이 나오게 한다. 새에게는 꿀벌이 볼 수 없는 빨간빛도 보이기 때문에 열대 지방에는 크고 빨간 꽃이 많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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