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 - 난해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정서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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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요즘 미술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

-난해한 현대미술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미술,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정서연 작가는 누구?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박사과정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 및 예술학으로 석사 학위 취득

-현재 현대미술과 미디어아트 연구 중

-와이아트라는 미디어를 창간해 현대미술을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 발행



요즘(현대) 미술이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을 기점으로 현대 미술이라고 함

-현대미술 이전은 근대 미술, 그리고 현대미술을 거쳐 1989년 이후로는 '동시대 미술'이라고 부르기도 함




낯선 예술을 보면, 내가 세상에 적응을 잘 못하는 건지, 예술가들이 세상을 정말 독특하게 바라보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 요즘미술은진짜모르겠더라 >를 통해 낯선 예술을 즐기는 12가지 방법을 배웠다.





이제는 내가 작품 앞에서 무엇을 느끼느냐에 감상의 점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사실 현대미술은 '미'가 아닌 '추'를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작품 앞에서 미감을 느끼는 것이 감상의 올바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그 작품이 나오게 된 맥락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되죠. (p7)


난해하다는 평을 받는 현대미술을 다루는 책이라서 그럴까. 프롤로그부터 난해했다. 작품 앞에서 내가 무엇을 느끼느냐에 감상 초점을 두지 말고, 그 작품이 아오게 된 맥락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니.. 현대미술은 이전 미술들과 달리 감상자의 느낌보다 작가의 의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로 다가왔다. 이러한 이유가 기존의 미술이 집중했던 '미'를 넘어 다원주의적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롤로그만 읽어보아도 이런 부분을 알고 현대 작품을 감상하느냐 아니냐 차이가 꽤 클 거 같았다.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페미니즘, 퍼포먼스, 팝 아트, 장소 특정적 미술, 인류세, 포스트휴먼, 관계미술, 공공미술, 가상, 인공지능 등 총 12개의 키워드로 현대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내가 그림을 감상하는 느꼈던 것을 뒤집는 듯한.. 처음에 거부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차차 새로운 시각과 사고를 갖는다는 게 곧 현대적 예술, 창의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부록으로 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미술품 조각 투자란 무엇인지 등도 설명되어 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예술에서 최소한의 환영마저도 없애려고 했던 시도가 바로 미니멀리즘입니다. 도널드 저드가 보기에 환영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작품이 아예 실제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어요. - P29

물질적인 작품보다 비물질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미술을 ‘개념미술‘이라고 부릅니다. - P43

보통의 예술 작품이 작가의 고뇌와 고독에서 탄생한다면, 퍼포먼스 아트는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완성됩니다. 미술관에서 관조적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하나의 사건처럼 다가오는 것이죠. - P83

동시대 미술에서도 만화적 요소를 차용한 팝 아트 작품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팝 아트는 미술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장르인 만큼, 팝 아트가 나오게 된 배경과 맥락을 알아두면 나만의 취향을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P111

공공미술의 가치는 작품 자체에 존재하기보다 미술가와 공동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간과 더불어 축적된다는 사회적 합의가 생겨났습니다. 미술가가 공동체에 동화되어 공동체를 위해 발언할 수 있어야만 작품의 진정성과 윤리적 타당성을 획득할 수 있게 된 것이죠. - P200

인간도 장단점이 있고, 인공지능도 장단점이 있는 만큼 ‘인공지능과 협력하는 인간‘이야말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 P242

제작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작품들, 특히 고미술의 경우는 작품의 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됩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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