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 삶과 인간관계로부터 지친 당신에게
윤글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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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글 작가의 <그냥 좀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는 삶과 사람으로부터 지친 독자들을 위한 에세이다.






**마음이 힘들 때 주의해야 할 것

1-밤낮을 바꾸지 않기

2-끼니를 거르지 않기

3-혼자서 걱정하지 않기

4-이유를 자기 안에서 찾지 않기

5-방에 틀어박혀 있지 않기



사람에겐 누가나 열심히 살다가도 급 브레이크 밟아서 튕겨 나가는 것 같은 날이 오곤 한다. 바란 적 없는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그게 인생의 재미라면, 난 그 재미를 이젠 그만 좀 겪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럴 땐 윤글 작가의 제안처럼 밤낮을 바꾸거나, 식사를 대충하거나 방에 틀어박혀 혼자 있고, 자책만 하면 나를 더 좀 먹게 된다. 악순환을 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땐 위에 적인 조심해야 할 부분을 반대로만 해도 어느정도 기분이 환기된다.








고생했다. 애틋한 나야. 나는 내가 다부진 마음으로 나날이 단단해지기를 그런 굳센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 (p24)



책이 뭐라고 날 울려. 어쩌면 인스타에서 비슷한 글을 이미 많이 봤을 지도 모른다. 요즘 카드뉴스나 다른 에세이에서도 자주 나오는 게 위로의 글이니.


하지만 윤글 작가의 <그냥 좀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는 윤글 작가만이 전달해줄 수 있는 감수성과 몽글한 위안이 있다. 무조건 힘내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그냥 좀 잘지냈으면 하는 마음에>를 읽으면 포근한 마음 이불을 덮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도. :-)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 틀림없이 그럴 테지만, 그래도.​ - P29

만족한 점은 만족한 대로, 부족한 점은 부족한 대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품고 남의 삶을 어설프게 흉내 내며 부러워하기보다 소중한 나의 삶을 인정하고 씩씩하게 살아 애는 것이 몇 배는 더 값지고 근사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기에. - P104

이 글을 쓰는 나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우리 각자의 행복을 잃지 말자. 가끔은 서로의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들자. 그렇게 스스로를 애틋하게 사랑하며 살자. - P105

그래, 당신의 자리는 당신 이외에 다른 어떤 존재로도 대신할 수 없다. 당신은 여실히 그런 사람이고 그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니까 주어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 어디를 가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기죽지 않고서 자신있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 P226

행복은 어디 창고 같은 곳에 쌓아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끼지 말고 그때그때 모조리 써 버리자. - P266

결국 어떤 일이 들이닥치더라도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것과 어떤 가시밭길도 함께 나아가겠다며 끝까지 나의 곁에 남아 있는 몇 사람들만 있어도 인생은 충분히 따뜻하고 포근하며 평온할 수 있다는 것을.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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