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문해력 -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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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한 번에 상승하는 방법? 난 모른다. 정말 꾸준히 노력해야 할 부분이고 사람에 따라 바라는 문해력 정도가 다를 테니까 각자의 왕도가 다르리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보편적으로 '보통의 어른'이 갖춰야 할 수준은 있는 것 같다. 이를 위해 < 어른의 문해력 >을 오랜만에 만났다.


개인적으로 읽어도 남는 게 없진 않다. 하지만 남기고 싶은 게 무수해서 그걸 어떻게 선별할까가 늘 고민이다. 이 또한 제대로 문해력을 키우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보를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것도 정말 중요한 능력이니까. 그리고 생각을 생각 이상으로 명료하게 전달하지도 못한다.


하루는 한글 파일을 켜둔 채 머리를 끙끙 싸맨 적도 있다. 그날 받은 피드백에서 상대가 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때 2가지 경우를 생각했다.


1-정말 상대가 내 글을 제대로 안 읽었다.
2-내 글에 전달력이 부족했다.


전자는 제대로 알 수 없으니 후자의 부분에서 도대체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를 한참 고민했다. '내 전달력이 정말 부족했나?', '부족했다면 어떤 점이지?' 이런 고민을 하다 결국 상대를 탓하기도 했지만.. 남탓만 해서는 발전이 없기에 오늘도 열심히 나의 문해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듯 김선영 작가의 <어른의 문해력>은 꾸준히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줄 교과서 같은 책이다. 내용은 문해력을 이루는 어휘 근육, 독서 근육, 구성 근육을 집중해서 훈력시켜주는 주3회 3주 완성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읽기도 쓰기도 종합예술 같은 분야이기 때문에  어휘, 독서, 쓰기 중 하나만 잘 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문해력 체급을 테스한 다음 책 읽기 좋아하고 잘하는 뇌, 글쓰기를 사랑하고 잘하는 뇌로 바꿔주는 PT로 들어간다.




뇌는 반복하는 행동을, 더 좋아하고 잘하는 방식으로 계속 발달합니다. (p34)



총 8주간 문해력 PT를 나온 책으로 부담 없이 모임에서 활용해도 좋을 도서였다. 솔직히 혼자하면 미루기가 쉬우니 친구나 모임에서 이 책을 매주 인증하는 시간만 가져도 좋을 거 같았다. 나도 쓱 읽고 싹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문해력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 효과가 1년, 5년, 10년 후 정말 큰 선물로 돌아오지 않을까?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글쓰기 근육은 꾸준히 써야 생기고, 문해력 근육은 꾸준히 읽어야 생깁니다. 모두 시간이 걸리는 일이에요. 끈기를 가지고 해나가야 합니다. - P31

단어의 앞뒤 옆을 꼼꼼히 살피고, 겉과 속을 뒤집어보면 다양한 속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거예요. - P57

소리 내어 읽으면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말하고 듣기 때문에 조용히 읽을 때보다 뇌가 활성화되어 내용이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 P112

우선 글에 담긴 메시지, 주제를 잘 찾아내야 합니다. 주제는 내 손 안에 들어오면 새로운 관점이 됩니다. - P155

구성력은 수많은 실험을 하면서 꽃을 피웁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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