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은 당신에게 - 글쓰기 5대 목표
홍성욱 지음 / 좋은생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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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때론 이 욕심이 나를 괴롭게 만들지만, 다른 괴로움보다는 짜릿하고 즐겁다. 기자 생활 21년, 글쓰기 교육 17년. 이 노하우를 집대성한 글 실력 100% 향상법을 훔치기 위해 < 글을잘쓰고싶은당신에게 >를 골랐다.





글은 무작정 쓰기만 해서는 여간해서 늘지 않는다. (p17)

안 쓰는 거보다는 낫다지만, 그냥 쓴다고 필력이 향상되는 건 아니다. 내가 몸소 겪었다. (인정하기 마음 아프지만 현재진행 중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써봤자 어깨만 아프고, 눈만 나빠지고 허탈감이 따라올 뿐이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당신에게>를 읽으며 첫 줄부터 코끝이 찡해졌다.




효과적인 훈련의 중요성을 알려준 다음엔 글쓰기 목표1부터 5까지를 차근차근 예시와 함께 알려준다. 머릿속에 뒤죽박죽 뒤엉킨 글을 이 목표에 맞춰 꾸준히 연습한다면 더 좋은 주제로 가독성 높은, 그러면서도 가독성 좋은 명문장이 탄생하지 않을까? 책을 읽는 내내 논리가 부족했던 점과 독자를 더 깊이 배려하지 않은 점, 수정의 중요성을 상기할 수 있었다.





헤밍웨이도 < 무기여잘있거라 > 도입부를 최소 50번 이상 다시 썼다고 술회한 적이 있다. (p270)


노벨 문학상 작가도 도입부만 50번 넘게 고쳐썼다. 나는? 하하. 수정을 하다보면 정말 너무 힘들 때가 있다. 냉정하게 내 글을 보고, 좀 더 업그레이드 할 수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글을 잘 쓰고 싶은 당신에게>는  언론사 입사,  공무원 시험, 취업 준비생, 직장인 필독서라고 되어 있지만 글 욕심 좀 있는 사람들이 봐도 좋은 도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글이라는 게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깔끔한 글쓰기의 기본 뼈대를 잡을 때 읽어볼 만한 도서였다. (소설이나 에세이, SNS 글쓰기를 더 바란다면 이건 시간이 될 때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글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독자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면 별 소용이 없다. - P109

글을 쓸 때는 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내가 글에 담으려는 논거가 독자를 잘 납득시킬 만큼 타당한 것일까? 이만하면 독자가 잘 납득할 만큼 관련 설명이 충분할까? 더 설득력 있는 논거가 없을까? 쓰는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관점에서 살펴 한다.
- P184

일반화의 오류는 하나의 논거를 지나치게 확대 적용해서 합당하지 않은 결론을 내는 논리 전개상의 잘못을 말한다. - P185

글에 이렇게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면 독자는 의구심이 생겨 글의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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