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고전 - 날마다 내공이 쌓이는 고전 일력 365
이상민 지음 / 라이온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일 좋은 글과 함께 새벽을 깨우고 있다. 고전 명작 혹은 희망적인 메세지 중에 골라 적고, 제인 오스틴의 문장 중 하나를 필사한다. 그러다 문득 논어, 맹자, 사기, 손자, 한비자 등 동양고전도 함께 필사해 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 하루고전 >과 만나게 되었다.







총 48권의 동양고전에서 건진 보석같은 문장들. 난 동양고전 정말 약한데.. 이렇게 잘 뽑아놓은 일력이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학부 시절에도 한국사, 동양사 강독 때 정말 고생을 많이 했던 기억이....






말의 성실함으로 군자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렵다. -논어



1월 마지막 문장은 논어에서 발췌한 글이다. "논독시여, 군자자호, 색장자호". 신의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라는 뜻이다. 나는 종종 무서워서 말 못할 때가 있다. 내가 한 말을 못 지킬까 봐. 친구랑도 이번 달은 글 OOOO자 쓸 거야. 해놓고는 못 지킬 때도 많았다. 특히 1월 끝으로 오니까 집중력이 날아가면서.. 1월동안 계획한 진도에 아쉬움이 남았다. 다른 사람과의 신의를 넘어 나 자신과의 신의를 돌아볼 수 있는 말이었다.





한자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따라 쓰기도 좋고, 동양 고전으로 필사하고 싶은 사람들이 매일 만나기 좋은 일력이었다. 따로 책을 펼치지 않아도 책상 위에 두고 매일 고전과 만날 수 있는 묘미가 있어 참 좋다. 특히, 명언 바로 아래에 설명까지 함께 있어서 명상을 하기 전에 읽으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기에도 괜찮은 일력이었다.


내 주변을 좋은 말로 가득 채우며, 나를 변화시키는 2023년. 말보다 행동으로 성실함을 보이자!




[좋은 글귀]

2.15, 논어

화가 나면 나중의 어려움을 생각하라.


3.4, 맹자

행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자기 자신을 반성해야 한다.


3.17, 맹자

나아가는 것이 빠른 자는 그 물러남도 빠르다.


9.3, 문장궤범

한 사람의 마음은 천만 사람의 마음이다.


10.17, 맹자

생각지도 못했던 칭찬이 있고, 온전하게 하려다 받는 비난도 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