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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거절 - 실패를 자산으로 만든 여성들
제시카 배컬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1월
평점 :



'거절 = 하기도 싫고 당하기도 싫은 것'. 나한테 거절은 그런 존재였다.(실패도 마찬가지고.) 다른 여자들은 어떨까? 제시카 배컬 작가는 '여성'과 '거절'이란 키워드로 < 내인생을바꾼거절 >을 완성했다. 책에 참여한 여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성공한 사람들도 거절에 대처하기 위해 연습 또 연습했다는 사실을 통해 '거절'이 삶에 주는 진정한 힘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릿은 거절과 실패를 그 자리에서 웃어넘기는 능력이 아니다. 핵심은 '그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가?'다. (p35)
< 그릿 >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의 이야기가 첫번째 사례였고, 변호사인 앤디 크레이머, 싱어송라이터인 레이철 플래튼, 배우 얼리시아 라이너, 철학자이자 교수인 케이트 만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나는 그동안 '거절(실패)도 자산'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제대로 된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관해 방법은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보며 '아, 이럴 땐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구나.' 깨달을 수 있었다. 요즘 글을 쓰면서 막힐 때가 많다. 내 한계가 내 눈에 보인다는 게 어찌나 씁쓸한지. 입에 담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아서 방황했었는데.. 이런 좌절과 실패를 어떻게 자산으로 삼을지 독서 후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참 행운이라 느꼈다.

방법론에 가까운 자기계발서만 보다 이렇게 실제 사례가 가득 담긴 책을 보니 그간 너무 사례를 등한시했던 건 아닐까 싶었다.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비슷한 상황 속에서 내가 했던 행동을 반성할 수 있었다. 단순히 어떻게 거절하지?를 넘어 거절과 좌절, 실패를 어떻게 성공의 초석으로 삼았는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도서였다. (5부에는 거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7가지 훈련법도 있으니 이 파트를 먼저 보아도 좋을 거 같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어떤 일을 당했을 때 거절로 볼 것인가, 아니면 배움의 기회로 볼 것인가? - P39
나는 거절당할 때마다 이렇게 생각한다. "거절을 한 번 당할 때마다 ‘예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라고. - P49
거절 당한 기회는 내가 놓친 ‘일생일대의 기회‘로 느껴지기 쉽다. 사실은 그렇지 않을 때도. - P180
나는 그 어느 레스토랑에도 취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레스토랑을 열기로 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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