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팬시, 취향을 삽니다 - MZ세대 프리미엄 소비 인사이트
최수하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FANCY : 원래 '멋지고 고급스러우면서 질 높은'이라는 뜻의 단어로, MZ세대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소비의 대중화 및 다양화'라는 메가트렌드를 가리키고자 차용한 용어. 즉 프리미엄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상에서 누리고, 가치로 받아들이며, 누림을 지양하고 실재와 가상을 넘나들며 소비하는 경향.
MZ세대 트렌드 서적을 볼 때마다 깊이 공감이 되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앞으로 이런 트렌드를 어떻게 꾸준히 파악하고 적용할지도 하나의 고민거리가 되었다. 이번에 만난 < 팬시취향을삽니다 >는 MZ세대의 프리미엄 소비 특성을 체계적으로 파악해준 전문 서적이다.
오픈런, 골프, 와인, 니치 향수 ,전기차 등 MZ 세대가 누리는 모든 것이 프리미엄이 되고 있다는데, 이부분은 내가 좀 많이 늦는 것 같다. 이런 트렌드를 이제야 알다니. 늘 내 취향대로만 살았는데 <팬시, 취향을 삽니다>를 보며 좀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보는 내내 '내 소비는 어떤가?' 생각했다. 트렌디한 MZ들과는 좀 다른 것 같았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제품을 살 때도 있었다. 책을 살 때도 그런 경험이 있고.
초저출산 시대가 하나뿐인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골드 키즈' 시대를 열었다. (p215)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는 매년 감소하지만, 육아용품 시장 규모는 약 2배 이상 성장했다고 한다. 앞으로 MZ세대 부모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대한민국 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팬시, 취향을 삽니다>는 단순히 MZ의 소비, 취향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미래를 이해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제 브랜드의 미래는 ‘나를 위한 1%의 취향과 경험‘을 제공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기회를 발견하고 연결하여 소비자를 자극하고 탐험하게 하라. - P23
집 안에서 내가 누리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기에 MZ세대는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집에서의 만족감을 높이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 바쁜 현대 사회일수록 시간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시간을 가치 있게 쓸 수 있게 해주는 홈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나온다면 소비자는 열광할 것이다.
- P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