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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한자력 - 1일 1페이지, 삶의 무기가 되는 인생 한자
신동욱 지음 / 포르체 / 2022년 12월
평점 :



한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 문자를 굳이? 하지만 역사 공부를 해보면 한자 없이는 한국사를 온전히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자가 남의 나라 언어로 시작한 건 맞지만 한국과도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아주 모르고 살 수는 없는 글자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신동욱 작가의 < 어른의한자력 >을 통해 그동안 등한시해 왔던 한자에 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작가는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깨달음이 한자를 통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한자를 통한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음과 동시에 정확하게 한자를 따라 써보는 페이지와, 자신만의 기록을 남겨볼 질문 페이지도 함께 담겨있다. (사진 참조) 자칫 지루하게 여겨질 수 있는 한자를 활용해 삶에 대한 지혜도 전달해주고, 한자 그 자체도 배울 수 있는 점이 강점인 도서였다.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에 전부 공감이 되는 건 아니었지만, 한자를 비롯한 무언가를 공부할 때 자신만의 관점을 담는 것도 참 중요하겠구나 느낄 수 있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진정한 쉼은 어딘가에 기댈 때 가능하다. 나무에 기대듯 자신의 등을 내어주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편히 쉴 수 있다. - P112
남에게 상처 주는 수단도 말이지만, 감사를 표현하는 수단도 말이다. - P152
씨가 어디에 떨어지느냐에 따라 말라 버리기도 하고 많은 결실을 맺기도 하듯, 말도 마찬가지다. - P188
편파적이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과연 존재할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다만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도록 노력하자.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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