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 - 개그맨 김형인의 뼈 때리면서도 담백한 세상에 대한 처세 이야기
김형인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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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즐겨보지 않다보니 개그맨 김형인 이 누군지 몰랐다. 책을 펼치기 전에 검색해봤는데, 익숙한 얼굴이지만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 그렇지만 < 처세술 >이란 책은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많았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을 때 멘탈 꽉 붙잡고 이 악물고 이겨내는 법을 배우기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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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 겁만 안 먹으면 뭐가 두렵냐. 놀이터지. (p24)



요즘 겁 먹을 일이 좀 있었다. 신체적 위협은 아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쫓기고 시간에 쫓기며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일을 제대로 즐기질 못했다. <처세술>을 읽으며, 나는 지금 내 인생을 놀이터처럼 즐기고 있는가 돌아볼 수 있었다. 흑흑, 사실 많이 즐기진 못했다.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불안함이 있었으니까. 마음 가짐에 변화가 필요한 때였는데, 마침 좋은 도서를 만나 삶을 위한 처세술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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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든 겪는 힘든 시간, 포기할 필요 없다. (p114)



책을 읽으며 살면서 제대로 상처 받고 당해본 사람들이라면 많은 공감이 가리라 느꼈다. 살다보니 열심히, 정직하게만 사는 게 능사가 아니라나는 것을 깨다는 순간이 온다. 물론 깨닫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었지만, 어쨌든 깨달아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처세술>을 읽으며 내가 겪었던 일과 사람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그리고 너무도 미약했던 내 처세 또한 함께 생각났다.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고민이 많다. 그래서 책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배운다. 우리는 모두 다른 경험 속 비슷한 진리를 발견하기도 하고, 같은 경험 속 전혀 다른 진리를 만나기도 한다. 이번 독서를 통해 내 삶에 등장하는 시련에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하는 처세는 어떤 것인가를 돌아볼 수 있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제는 알겠다. 세상 모든 일이 능사인 사람들, 처세에 능한 사람들이라는 걸. - P32

사기도 아무나 치는 거 아니다. 능력 있어야 치는 거다. 그 능력을 잘못 써먹는 게 문제지. - P71

실세를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는 거도 중요하지만 모두에게 존경받으며 내가 그 실세가 돼버리면 그만이다. 진짜 강한 사람은 시체와 산더미 위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와 나란히 어깨동무하는 사람인 경우가 더욱 많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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