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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공식 - 욕하면서 끌리는 마성의 악당 만들기 ㅣ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1
사샤 블랙 지음, 정지현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평점 :




작품을 보다보면 '저란 나쁜 녀석이!'라는 욕이 나오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난다. < 101마리강아지 >만 보면 크루엘라처럼 못난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2021년 개봉한 < 크루엘라 >를 보면 빌런의 삶이 이해되고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로 시작해 캐릭터로 끝난다. 나도 주인공, 빌런을 설정하다보면 머리르 쥐어 뜯을 때가 있다. 이번에 #윌북 에서 나온 < 빌런의공식 >! 어쩌면 머리 아픈 창작자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도서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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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무슨 짓을 할지 도무지 예측 불가능한 그런 캐릭터. 맞아, 빌런은 언제나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다. (p8)
히어로도 좋지만, 빌런이 제대로 빛이나야 작품이 더 깊은 재미가 생긴다. 어떤 악당을 상대하느냐에 따라 주인공의 능력도 달라보인다. 주인공보다 너무 멍청한 악역을 설정하면.. 요즘 독자들은 질려한다. 똑똑하고 이길 수 없을 것만 같은 빌런을 이겼을 때, 우린 주인공에게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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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빌런은 욕하면서도 눈길이 간다. (p40)
'들어가며' 부분을 읽으면 알겠지만, 이 책은 #장르소설 에서 대부분의 예시를 가지고 왔다. 일반 소설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대게 장르 소설 작가를 위한 책이다. < 해리포터 > , < 퀸카로살아남는법 > 등 널리 알려진 작품을 예시로 들어서 어렵지 않게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종종 예시에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는 작법서를 만나기도 하는데, <빌런의 공식>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좋았다.
<빌런의 공식>은 어차피 작품은 캐릭터다 시리즈 중 첫번째로, < 히어로공식 >, < 사이드캐릭터공식 >까지 쭉~ 이어지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이 어려운 #작가 들은 이 책을 참고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괜찮은 작법서의 도움을 받는다면 생각 이상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