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툰 - 5분뚝딱철학 순한맛
김필영 지음, 김주성 그림 / 스마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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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 5분뚝딱철학 > 유튜브를 운영하는 김필영 작가의 < 철학툰 >을 만났다. 철학은 보고 또 보는 맛으로(?) 보는 학문이기에 철학 유튜브 1위에 빛나는 쉽고 간결한 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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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는 철학자로선 드물게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기도 하다. 옵션의 발명자로 경제학 책에도 나온다. (p13)



[1_최초의 개척자들]에서 철학의 원조인 '탈레스'가 먼저 나온다. 늘 소크라테스부터 보곤 했는데, 탈레스를 먼저 보니 반갑다. 올리브가 풍작이 될 거라고 예상해 압착기를 빌릴 원리(옵션)을 몽땅 사버린, 최초의 풀 매수자. 최초의 독점 사업으로 부자가 된 탈레스는 기원전 585년 5월 28일에 일어날 일식까치 예측한다. 정말 철학자들은 알면 알수록 신기한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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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상에 철학 말고 다른 재미있는 것들도 많이 있죠. 하지만 철학이 주는 재미에는 공허함이 없습니다. 뿌듯함과 성취감이 있습니다. (p4)



탈레스를 시작으로 피타고라스, 파르메니데스, 프로타고라스, 보에티우스, 칸트, 홉스, 데카르트, 미셸 푸코, 톰 레건, 피터 싱어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정말 많은 철학자를 다루고 있다. 흑백 그림이긴 하지만, 개성 있는 그림이라서 순차적으로 쭉 보고 이해하는 재미가 있었다. [16_정의, 이의 있습니다] 파트는 현대 정치철학의 핫이슈인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혜택을 똑같이 주는 것이 공정할까? 아니면 약자에게 더 주는 것이 공정할까?'를 다루기도 하고, 동물권 등 요즘 시대에 중요한 포인트들을 담고 있다. 총 16파트로 나뉘어 있어서 양이 좀 많은 벽돌책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한 권에 재밌는 만화로 많은 철학을 담아 두었기에 철학 초보자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들이 빈 공간에서 모이고 흩어지면서 물질들을 만드는데, 원자들의 운동에는 어떤 기이한 힘이 작용하는 게 아니고, 신의 의도나 목적도 없다고 생각했다. 원자는 그냥 기계적 법칙에 의해 피연적으로 운동을 할 뿐이다. 놀랍게도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은 19세기에 영국의 화학자 존 돌턴이 제시한 원자 모형과 별반 차이가 없다. - P33

인생은 원래 의미가 없다. 그러니 고통에서 벗어나 그냥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 고통에서 벗어나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 상태가 아타락시아다. 정원 공동체에서 욕심을 버리고 철학을 공부하며 우정을 나누고 사는 것이 행복이다. (에피쿠로스) - P106

거의 10년이 걸려 < 순수이성비판 >을 섰지만, 출간 당시 반응이 별로 없엇다. 너무 어려워 거의 안 팔렸다. 하지만 노년에 그(칸트)의 철학의 진가가 알려져 인정을 받게 된다.

- P179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적 의미의 동물보호법을 최초로 만든 나라는 나치독일이다. 어떤 사람은 히틀러가 자신의 반려견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아이러니하다. - P344

프로이트는 인간의 과거에 관심을 가졌지만, 아들러는 인간의 미래에 관심을 가졌다. 과거의 사건을 바꿀 수는 없지만, 현재의 내 의지로 과거 사건에 대한 과점을 바꿈으로써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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