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 - 후회, 자책, 걱정, 초조를 멈추는 심리학
김아라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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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도서를 많이 접하며 우울은 많이 떨처냈다. 종종 우울이 찾아오긴 하지만, 그럴 땐 책을 펼쳐 원인을 반추하고 별 것 아니었음을 인정해본다. 다만.. 미래가 보낸 불안은 여전히 다루기가 쉽지 않다. 현재에 제대로 집중하면 좋으련만.. 그러던 찰나 김아라 작가의 <과거가 남긴 우울 미래가 보낸 불안>을 만났다. 




불안의 핵심은 걱정입니다. 걱정은 과거보다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대해 생각하는 특성입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예상되는 위협과 부정적인 정서를 회피하기 위해 걱정이라는 대처 방식을 사용합니다. (p165)



목차를 펼쳐, 가장 궁금한 [5장_미래는 어떻게 현재를 흔들까요?]를 먼저 보았다. 성공한 사람들은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언급되듯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상상하고 그리며, 앞으로 나아간다고 한다. 초인적인 힘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불안을 품고 사는 것보다야 이렇게 정신승리를 통해 내가 바라는 미래로 가는 게 더 좋다는 걸 안다. 알지만, 불안하달까. 불안으로 인한 신체적 증상들은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경험해 봐서 알고 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 만큼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도 없으니 안 아픈 곳이 없어지는 것 같다. 5장은 불안의 다양한 모양을 보며 공감할 수 있었고, 6장을 보며 마음 단련법 4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7장은 흔들리지 않고 현재를 사는 법인데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일상적이고 당연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만큼 일상을 잘 지키는 일이 중요한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요즘 책에서 명상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만난다. 이전에 하다 멈추었는데, 다시 도전해봐야 할 것 같다.









가장 궁금했던 5~7장을 본 후 앞을 보았다. 우울과 불안이 같은 감정인지, 왜 그 둘을 구분하기 힘든지, 자율성을 키워야하는 이야기, 마음 근육 등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심리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후회, 자책, 걱정, 초조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보통이 아닌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다고 비범도 아니지만.) 보통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무만한 심리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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