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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ㅣ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친구 추천으로 <룬의 아이들>을 읽은 후, 한국 판타지에도 관심이 생겼다. 로맨스나 고전을 주로 보던 내게 판타지문학은 새로운 시야를 확장시켜주는 재미로 다가왔다. 이번에 읽은 < 대장장이왕 >은 허교범 작가의 작품으로 다른 작품은 < 스무고개탐정과미술사 > 시리즈(14권), < 불붙은링을뛰어넘는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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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서쪽 작은 나라 하나가 매달려 있었다. 숲이 많이 숲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 나라의 진짜 이름은 스타인이었다. 제국 사람들에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거칠고 성미가 고약하다는 편견이 널리 퍼져 있었다. (p19)
첫 줄부터 흥미를 불러온 건 아니지만, 인간만은 창조하지 말라는 금기를 받은 대장장이 왕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전반적인 궁금증을 잘 자아낸 작품이었다. 인류의 기원을 밝히는 대서사시라니. 대서사시하면 뭔가 웅장한 느낌이 들어서 좋달까.
1권은 낯선 소국들, 제국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황제와의 조약으로 인해 허수아비 왕과 왕자, 마법사 왕과 그 모든 것의 존경을 받는 대장장이 왕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대장장의 왕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흉계를 꾸미는 황제와 대장장이 왕을 위해 봉사하는 사제 간의 갈등이 주요 포인트이다.
빽빽하지 않아 가독성이 참 좋은 편이었다. 총 1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웹소설 처럼 적당한 호흡으로 끝으며 읽을 수 있어서 읽기에 부담도 없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다보니 ㅠㅠ 읽으면서도 고민이 많이 들었다. 판타지라고 다 같은 판타지가 아니기에...ㅍ하지만 판타지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깔끔한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판타지 소설은 완결 나기 전에 보면 애가 탈 수 있다... 몰아서 보는 걸 좋아한다면 다른 편이 쌓였을 때 보길 추천한다. 던져진 떡밥이 뒤에서 회수될 부분들이 보였다. 끝으로 웹툰으로 나와도 좋을 거 같다는 예감이:-)
책만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제국의 서쪽 작은 나라 하나가 매달려 있었다. 숲이 많이 숲의 나라라고 불리는 이 나라의 진짜 이름은 스타인이었다. 제국 사람들에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거칠고 성미가 고약하다는 편견이 널리 퍼져 있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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