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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돈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고 믿지만, 놀랍게도 돈은 무엇이고 돈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주는지, 또 더욱 놀랍게는 돈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알지 못한다. (p26)"
어떤 종류의 투자든 위험이 따른다. 그 위험을 최소한으로 하고 싶은 마음에 돈과 관련된 일에 소극적이 되기도 한다. 소극적인 거 노노! 너무 과감해도 안 되겠지만, 때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나아갈 힘도 필요하다. < 부의감각 >은 내 속에 잠든 부의 감각을 깨우고 싶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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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거래를 기회비용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라. 지금 뭔가를 얻는 대가로 희생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명백하게 살펴라. 예르 들어 돈을 시간으로 변환해서 '내가 지금 이것을 사면 지불하는 돈을 벌려면 몇 시간, 혹은 몇 달 일해야 하는가?' 하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p368)"
기회비용에 관해 몇 번이고 읽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어렵다. 나름 잘 계산했다고 생각하는데도 미스가 날 때가 있다. 기회비용은 재정문제도 그렇지만, 인간관계 등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 정말 중요하다. 으윽, 요즘 내 기회비용.. 더 열심히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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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할인은 멍청함을 부르는 독약이다. 가격할인은 의사결정 과정을 지나칠 정도로 단순화시켜버린다."
짱구 엄마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 나도 마찬가지지만 70%할인! 이렇게 크게 할인해버리면 당장 필요하진 않아도 구매를 클릭할 때가 있다. 독약에 당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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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관 관념, 돈의 작용 방식을 전반적으로 살펴보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책의 저자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론을 적용해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유형의 소실에 대해서도 출판사나 저자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런 부분에서 이 책에 나오는 것을 무모하게 따라하기 보다 좀 더 내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부'에 관해 알려주는 책은 상식을 키우고 어느 정도 참고하는 선에서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인간의 일에 변수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두꺼운 편이지만, 부의 감각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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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목파]
1. 왜 돈을 스고 후회할까
_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2.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_가치 없이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3.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_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출 관련 의사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기회비용을 생각해야만 한다. 지금 어떤 것에 돈을 쓰기로 선택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 대안들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 P31
노력은 소유의 감정, 즉 자기 스스로 어떤 것을 창조했다는 감정을 가져다준다. 어떤 것이든 거기에 자신의 노력을 투자하면 우리는 창조 과정에 자신이 한몫을 담당한 바로 그 소유물에 특별히 더 애정을 느낀다. - P198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지출을 ‘보다 쉽게‘ 할 목적으로 설계된 기술이 반드시 지출을 ‘보다 건전하게‘ 만들어주지 않음을 깨닫고 있다. - P401
‘이 커피는 하루에 4달러입니다‘라는 말과 ‘이 커피는 1년에 1,460달러입니다‘라는 말이 있을 때, 말의 내용은 완전히 같지만 사람들은 각각의 말에 다르게 반응한다. - P416
물론 결국 문제는 돈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돈은 문제가 된다. 누구에게나. 우리는 돈 생각을 하느라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너무도 자주 올바르지 못하게 생각한다. - P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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