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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716/pimg_7918442383486040.jpg)
"<착한 아이 사탕이>에 나오는 주인공 사탕이는 울지도 않고, 말썽 꾸러기 동생에게 화도 내지 않는다. 어른들은 착하다고 대견해하지만 사탕이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다. (p68~)"
최근 몇 번 우셨나요? 전.. 울진 않았는데 울고 싶은 날은 있었어요. 그런데 왜 눈물이 나오려다가도 쏙 들어가는 걸까요. 혹시 내가 사탕이처럼 살면서 감정을 숨기고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건 아닐까 울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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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가 치유가 가능한 것은 인간이 가진 자기 이해와 수용의 힘 덕분이다. (p6)"
김영아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그동안 사랑해 온 그림과 그림책들에 왜 애착이 더 갔는가 깨달을 수 있었어요. <우는법을잃어버린당신에게>는 그림책과 심리학이 어우러진 책으로 마음 속에 묵은 생채기를 토닥여주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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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들쑥날쑥한 부모 아래 자란 아이들은 '감정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없어서 자라는 동안, 또 성인이 되어서도 늘 불안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p40)"
기억에 남는 동화책 중 하나는 <으르렁 아빠>였어요.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읽으며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우리 엄마의 경우 매우 감정적이셨는데, '내 기분이니까 내 마음대로 하는 거야'라고 하셔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건강한 관계를 위해 이 책을 함께 보았다면 참 좋았을 거 같다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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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이라는 재료를 매일 요리한다. (p215)"
책을 덮으며 앞으로 내 '마음'이란 재료를 어떻게 요리할까 생각했어요. 조만간 도서관에 가봐야 겠어요. 그림책 읽으며 내 마음을 어떻게 요리할지 재료 좀 다듬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 책 속에 소개된 그림책 목록이 장별로 소개되어 있어요. 여기 소개된 책을 한 권 한 권 읽으며 이 책을 재독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투사‘란 용납할 수 없는 가지 내부의 문제나 결점을 자기 외부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방어기제다. 즉 자신이 무의식 속에 품고 있는 공격적 계획과 충동을 남의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로, 자신이 누군가를 미워할 때 도리어 그 사람이 자기를 몹시 미워하기 때문에 자신도 그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가장 흔 한 예가 남 탓을 하는 것이다. - P48
‘회피형‘은 사회적 관심도 없고 활동 수준도 낮다. 성공하고 싶은 욕망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기 때문에 문제를 대부분 회피함으로써 실패 가능성을 모면하려고 한다. - P130
우리도 누군가에게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암암리에 강요당하기도 하고, 강요하기도 하면서 살고 있다. 이를 ‘당위적 횡포‘라고 한다. - P146
아이는 무엇도 ‘우산이 될 수 없다면, 바다에 왔다고 생각하자!‘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환하고 태도를 바꾼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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