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보는 르네상스 미술
노성두 지음 / 스푼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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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역사와 문학과 신화가 본격적으로 미술의 소재가 된 것은 르네상스부터였어요. (p19)"



중세는 신의 시대라고 할만큼 신만이 완전하고 아름다운 존재였다. 하나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오며 '인간 중심'을 되찾았다. <단숨에 보는 르네상스 미술>을 통해 간만에 미술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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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는 화가, 건축가보다 '조각가'로 활동했어요. 무엇보다 대리석 조각에서 그의 재능이 빛났지요. (p92)"



'피에타'라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볼 때마다 너무 젊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어색하다는 걸 잘 느끼지 못했었다. 하나 '정숙한 여자는 더디게 늙는 법이다'라고 말한 것은 좀 충격이지만 당시 시대가 어땠는지 엿볼 수 있는 말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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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를 통틀어 레오나르도처럼 해부학에 집요한 관심을 보였던 화가는 없었어요. (p144)"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루카스 크라나흐 등 유명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메디치 가문의 이야기, 원근법과 해부학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선명한 그림이 담겨 있어서 당대 미술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남녀노소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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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미술의 새로운 특징]

1-사생 미술

2-금색의 제한적 사용

3-원근법의 발명

4-고대 인체 비례의 재발견

5-고대 건축의 재발견

6-고대 미술의 소재들

7-고대 예술가들의 일화 소재

8-동시대 예술가들의 공모 경쟁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르네상스 미술이 처음 탄생한 1400년 당시 피렌체의 인구는 겨우 10만 명 안팎이었다고 해요. 내세울 것 없는 작은 읍 정도의 인구 규모에서 미술의 역사를 찬란히 수놓은 빛나는 천재들이 헤아릴 수 없이 배출된 것은 공모의 공정한 경쟁 구조를 빼고는 설명하기 어렵답니다. - P22

피렌체는 ‘꽃의 도시‘라는 뜻이지요. 피렌체 인근 산등성이에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지천으로 피는 꽃은 염색 재료로 사용되었어요. - P47

답답하고 우중충한 로마네스크에서 형이상학적 빛의 신비가 우리를 초월적 차원으로 이끄는 고딕으로 도약하게 된 것이지요. 파리의 생 드시 수도원은 새로운 신학적 확신에 따라 지어진 최초의 고딕 교회입니다. - P61

뒤러의 배움과 신념이 없었더라면 북유럽 미술은 근대로 발돋움하지 못하고 여전히 중세의 문턱을 넘지 못했을 거예요. 넘는다고 해도 시기가 크게 늦어졌겠지요.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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