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고 찬란한 고대 로마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1
버지니아 L. 캠벨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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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세기 무렵, 로마는 이탈리아에 멈추기 않고 지중해의 통제력을 넘보고 있었다. 북아프리카에는 이미 해상 무역을 지배하는 페니키아인이 있었으니,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p7)"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비롯한 로마사를 다루는 영화가 좋다. 고대 그리스 시대도 좋아하는데, 그와 관련된 역사서는 늘 흥미롭다. <위대하고찬란한로마> 또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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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원 창설과 정부 집단을 대리 통치할 산 쌍의 콘술을 뽑는 연례 선거를 통해 로마는 그 이후 500년 가까이 거의 변화 없이 유지될 민주주의 체제로 변모했다. (p65)"


암늑대에게 키워진 쌍둥이 소년. 그 중 로물루스는 일곱 언덕 위에 도시를 세우고 제 이름을 딴다. 로마라고 하면 늑대, 아프로디테, 아레스 등 다양한 키워드가 떠오른다.

왕을 축출하고 공화정을 제운 로마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 역사가 길다보니 종종 헷갈리기도 하는데, 오랜만에 로마사를 쭉 훑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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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졸업장은 병사가 20년 이상 복무한 후 로마 군대를 떠날 때 발행되었다. 그것은 참전 군인으로서의 좋은 평판을 진술하는 것을 넘어 시민권과 결혼권을 부여했다. 복무중인 병사들은 비록 다수가 비공식적 아내를 두었지만 법적으로는 결혼이 금지되었다. (p198)"


책에 다양한 사진 자료도 많이 실려 있어서 좋았다. 집에서 탐험하는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 다웠다. 역사서를 볼 때 다양한 예술품, 자신 자료가 담겨 있으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고 눈길도 자주간다. 옛날 사람들의 미적 감각을 볼 수 있달까. 무덤에서 나온 부장품으로 당시를 추측해보는 것도 참 흥미로운 일이다.고대 그리스, 이집트, 바이킹 등 다른 책들도 궁금해진다.



책만을 제공 받은 글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정부는 곧 새로운 예술적 표현의 필요로 이어졌다. 우러러보기 위해 만들어지는 조상들은 이제 왕들의 것이 아니라 평범한 남자들의 것이 되었다. 거대한 공공장소 및 건물들은 공화국 정부의 도정을 담아낼 필요가 있었다. - P65

카이사르는 살해 당하기 전에도 이미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사후에는 후계자로 입양한 자신의 조카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로마의 구세주로 신격화되고 홍보되었다. 옥타비아누스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암살자들을 축출한 덕분에 카이사르는 수십년간 로마의 정치와 기억의 앞자리에 남게 되었다. - P117

독일의 지역 석재를 이용한 다양한 얕은 양각들은 콘스탄티누스 시대의 잔재에 속한다. 이들 중 다수가 매일의 일상과 로마 행정의 다양한 면면들을 보여준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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