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 4285km, 이것은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우진하 옮김 / 나무의철학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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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바닥에서 육체를 극한으로 밀어붙여서 처절하게 기어올라오는 이야기. 처절함이 참으로 선명해서 아이러니칼하게도 살갗에 와닿지가 않았다. 논픽션인데, 픽션 같달까. 뜨겁다뜨겁다 외치는데 읽는 나는 그 뜨거움이 남의 이야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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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1食 -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1日1食 시리즈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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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정식 단식을 하기 전에 몸을 적응시키고자 가볍게 간헐적 단식을 해볼까 생각하고 관련서적 두 권을 골라서 샀다.
이 책과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를 읽었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가 좀더 전문적이고 출처도 잘 표시되어있고 객관적으로 기술되어있다. 1일1식은 다소 마케팅 영향이나 주관적이고 편향된 저자의 경험이 강조되어있어 읽는 사람의 균형감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가 의사라는데, 저술 스타일이 다소 약장수 같은 느낌이 나서^^;; 재미있었다.
먹고 단식하고...가 논문 스타일이라면, 1일1식은 미셀러니 같단 느낌도 들었고.
나는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의 5:2 간헐적 단식법을 메인으로 해서 나중에는 1일1식과 혼합해서 생활하고자 결론을 지었다.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는, 저자의 말처럼 유연성이 좋다는 것이 최강점이다.
그리고 실천해봤을 때 식단구성이나, 음식종류 및 양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적다. 일주일에 두번만 굶으면 되니까.
단식 후 폭식 스트레스를 걱정했는데 내 경우엔 폭식은 오지 않았고 단 한번만으로도 위가 줄어서 이삼일 정도 의도치 않은 1일1식이나 2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반해 1일1식은 유연하지 못한 식단이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현실적으로 하루에 한끼밖에 먹을 수 없다면 무얼 먹는지가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본 개념을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활용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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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공허한 십자가 (16주년 특별 대여, 대여 기간 종료 후 자동 취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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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내겐 좀 미묘한 작가다.
다루는 주제는 묵직하고 생각해볼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데,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과 언제나 조금은 로맨틱한 사연들은 마치 소설판 일본추리만화의 전형과 흡사해서 그 괴리가 언제나 미묘하다.
하지만 참으로 쉽게 글을 써나가고 다작하는 대중작가란 사실을 생각하면 적당하리 알맞는 정도다 싶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소설들이 전부 다 치열할 필요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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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 천천히, 조금씩, 다 같이 행복을 찾는 사람들
나유리.미셸 램블린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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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에 나온 글이 이 책의 제일 중요한 주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것을 다각도에서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써내려갔다.

예전에 스테디셀러가 되었던 책이 생각 났다.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영국유학을 다녀온 부부가 여러 관점에서 영국에 대해 썼던 책인데, 이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도 같은 종류의 도서다.

문장이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가독성도 좋았고, 한 주제마다 저자의 생각이 잘 정리되어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었다. 

과도한 경쟁으로 피로도가 지나친 한국사회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핀란드를 비교해서 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학생으로, 짧게나마 직장인으로 7년간 핀란드를 경험하고 온 기록으로, 혹자는 외국인으로 어두운 면까지 아울러 제대로 보지 못하고, 좋은 점만 겉핥기로 느끼고 온 것 아니냐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사회와의 비교를 통해 발전을 위해선 좋은 점을 주로 보고 느끼고 와서 우리 사회에서 실천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저자의 마음이 와닿아서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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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엄마의 말공부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말의 힘
이임숙 지음 / 카시오페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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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입니다. 부모의 전문용어라는 말이 멋지네요. 아이 뿐 아니라 교육자라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부모자식에서 자식을 위해서 뿐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인간관계를 위해서도 참 좋은 책 같습니다. 좋은 뜻이 있었구나, 긍정적 의도를 먼저 읽기, 평생 다른 사람을 접할때 마음에 두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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