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석유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자원 이야기 ㅣ 왜 문제일까?
제임스 랙서 지음, 유윤한 옮김, 김재경 도움글 / 반니 / 2014년 5월
평점 :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의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이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 자동차, 인터넷 등 다양한 것을 생각 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의 일상 가운데서 이것이 없다면 너무나 불편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석유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누울 때 까지 아니 자는 시간까지도 석유의 도움을 받으면 살고 있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석유가 얼마나 나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몰랐다. 책의 서론부분을 읽으면서 이미 오래전에 석유는 이미 나의 삶의 일부가 되었고 조금 걸칠게 말하면, 나는 석유를 먹고, 마시고, 입고, 함께 잠을 잔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석유 덕분에 편리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석유로 인해서 많은 사라들이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반대로 석유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존재한다. 각 나라별로 석유를 확보하기 위한 국제 분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전쟁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걸프전, 이라크 전쟁, 리비아 내전, 남수단 내전 등 지구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내전의 이면에는 석유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과 유럽을 필두로 한 선진국들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중국과 인도 등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점차 늘어나는 석유량을 확보하고 공급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산유국들은 석유를 팔아 높은 이윤을 남기려고 함으로서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는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네덜란드 병” 곧“자원의 저주”로 인해 산유국의 대다수는 가난하다. 보통 독재 체제가 일반화되어 있고, 석유로 벌어들이는 수익의 거의 전부를 독재정권과 일부 엘리트 계층이 향유함으로 인해서 심한 빈부격차, 사회적 불평등은 커져만 간다. 그리고 이런 석유로 인한 피해는 비단 산유국과 산유국의 국민뿐 아니라 석유로 인한 부작용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바로 극단적인 기후변화이다. 2011년 일본을 덮친 쓰나미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 파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석유 중독으로 인해 짧은 시간동안 너무나 많은 석유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한 기후변화의 영향일 것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인류가 역사상 겪어보지 못했던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석유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들이 실제 인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석유의 매장량이 제한되어 있고 유한하다는 것에 있다.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석유는 언제나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석유의 매장량이 유한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다 써버리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각 나라는 어떻게 해서든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심지어는 전쟁도 불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석유로 인해서 인류가 서로 싸우는 것은 무의미하다. 석유를 아껴 사용하고 또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다방면에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기존의 석유를 아껴 사용하고 그로 인한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여 협력해야 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리고 곧 닥칠 미래이지만 각 나라마다 얽힌 이해관계로 인해 국제 사회가 함께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준비하는 노력이 미흡함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왜 석유가 문제일까?」는 석유의 황금시대 그리고 석유산업 기업 그리고 석유를 둘러싼 전쟁, 석유를 확보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 그리고 더워지는 지구와 낯설지만 가야 할 길 순으로 석유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새로운 대안을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