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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지만, 어느새 2014년의 절반에 도달한 것도 모르고 있었다.
또 항상 그렇지만, 새해의 다짐을 한번쯤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생각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
6월에도 몇 권의 책을 추려보았다. 더운 여름이 와서 늘어지기 전에, 책상 위에 쌓인 책을 좀 줄여야 할 것 같긴 하지만...
경제학자의 문학살롱 - 그들은 어떻게 고전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ㅣ 박병률 (지은이)
융합의 시대, 경제학이라는 기본 학문이면서 한편으론 고리타분할 수 있는 분야가 어떻게 매력적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한빛비즈의 경제학자의 ㅇㅇㅇ 시리즈에서 새로 나온 신간, 경제학자의 문학살롱. 시리즈의 전작인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2> 그리고 <경제학자의 영화관> 을 모두 즐겁게 읽은 기억이 있다.
본 <<문학살롱>>에서는 톨스토이, 에드거 앨런 포, 루쉰 등 해외 작가 뿐 아니라, 이효석, 김훈, 이상 등 국내 작가의 작품을 다루면서 문학 작품 속에서 경제학 원리가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흥미로운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고전 인문과 경제학은 모두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두 가지 전혀 다른 분야가 융합되었을 때 얼마나 매력적인 이야기가 풀어질 수 있는지 기대 된다.
메이커 운동 선언 마크 해치 (지은이), 정향 (옮긴이) |
<공짜경제학> <롱테일>로 유명한 크리스 앤더슨이 작년에 들고 나왔던 것이 개인 제조 시대가 도래한다는 <메이커스>였으며, 제레미 리프킨이 주창했던 <<제3차 산업혁명>>도 3D 프린팅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네트워크를 통해 어떻게 확산되고 삶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미국의 DIY 제조 프랜차이즈인 테크샵(Tech Shop)이 존재한다.
테크샵의 CEO인 마크 해치가, 메이커 혁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세상과 개인이 어떻게 변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미래상을 이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3D 프린팅은 사실 아직도 먼 이야기로만 느껴지지만, 우리들 중 상당수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각자의 개성에 맞는, 필요에 맞는 거의 모든 분야의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시대를 살게 될 것이다. 그러한 시대를 한 발 앞서 살짝 엿볼 수 있는 창문을 제공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은이) | 이지연 (옮긴이) | 김도형 (감수) |
36.5 | 2014-05-23 | 원제 Leaders Eat Last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1157230008
최근 세월호 사태와 맞닿아 보여서 제목이 좀 쌈마이스럽지 않나 싶었는데, 정말 원제가 Leaders Eat Last. 이다.
프로구단에서 물러난 이후 더 주목받는 전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 말한 적 있다.
감독일 때 선수와는 겸상하지 않는다고. 그러나 은퇴한 선수가 찾아오면, 기꺼이 밥과 반주를 나누었노라고.
리더는 양보할 줄 알고, 카리스마도 내세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요즘같이 서로 잘났다고
목소리 높이는 세상이라면... 그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 가는 것이 낫고, 둘보다는 셋이 낫고, 셋보다는.... 함께 가기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을 때 하나의 답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보고의 정석-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생각 표현의 기술 10
사실 책꽂이와 바닥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작년에 산, 3년전에 산, 5년전에 산 책들과 이 책이 얼마나 다르겠느냐만은...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틀린지'를 점검해보고
단 한꼭지만이라도 수정하고 습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책의 의미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기획하고 행동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곧 나에게 큰 학습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