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생활력 - 생각하고 행동하고 발견하며 성장하는
최병호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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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했을 때, 생활력이 강하다의 그 생활력인가 했는데, 아니다. 마케터로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발견하며 성장하는 힘을 이야기한다. 


"생활력이란 삶에 대한 가치관과 사고방식, 이를 실행하려는 행동 양식과 실천 의지 그리고 일상 속의 태도와 자세로 요약된다." (37p)


마케터뿐만 아니라 직장인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 같다. 일이 마치 나 자신이라도 되듯, 일을 잘 하기 위해, 일잘러 책을 찾아 읽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고, 공부하고,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저자도 마찬가지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저자가 투썸플레이스 광고 캠페인을 함께 하면서 티 소믈리에 자격증을 공부하고, 카스와 캠페인을 준비할 때에는 맥주 소믈리에까지 도전한다. 


그 시작은 일이었지만, 결국 자신의 취향이 되고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기까지. 워라밸이라는 말이 일반화되었지만, 책을 읽다보면 일과 삶의 경계는 희미하다. 


사심을 담아 일하는 것이 최고의 힘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사심과 일의 접점을 찾는 것 또한 내 생각과 행동에 달렸다는 것. 그것이 내 취향이 되는 것까지도 말이다.


현재 배스킨라빈스 마케팅 담당이기에, 민초단 이야기도 나온다. 


"코로나 이후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민초라는 집단적 취향은 단순히 맛을 넘어 하나의 코드가 되었다."(116p) 


소비자의 여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민초단이라는 집단적 취향을 드러내도록 해주는 것. 코로나를 떠나 생동하는 고객의 심리를 간파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마케터의 삶 또한 고단한 일이다. 그러기에 저자의 '생활력'이 마케터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힙함을 추구하고 '있어빌리티'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을 것 같은 마케터에 대한 생각, 그러나 사실은 마케터도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일 뿐이라는 점. 안 고달픈 직장인이 있겠냐만은 모두 생각하기 나름이다.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삶을 엿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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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음 주문
이도원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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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엄마이자, 유튜브 활동까지, 이 많은 것을 언제 다 하나 했는데 이제 책까지 나왔다.아마도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은 24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거나 자신의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분들일 것 같다. 


한번의 재수, 두번의 편입, 의대생 생활을 하기까지. 그 중간 중간 제약회사의 인턴생활도 하고, 아기도 낳고. 저자는 도전도 잘 하고, 추진력도 좋다. 회사생활 3개월만에 다시 퇴직서를 내며 자신의 꿈을 택하기까지, 그녀의 삶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 그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유튜브를 보며 응원하는게 아닐까 싶다. 

 

남편과 시부모님 등의 조력자가 있기에 아기를 케어할 수 있겠지만, 그 외에 자기만의 시간을 밀도있게 쓰려고 하는 저자의 노력이 자세히 나온다.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글을 쓰기 위해 집으로 곧장 향하지 않고 독서실에 들르는 루틴을 만들거나,글감을 떠올리기 위해 이동시간에 휴대폰을 보지 않는 등 정말 '열심'히 사는 한 사람의 삶이 적혀있다.

 

요즘 트렌드인 '갓생 살기'에 부합되는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치열하게 살고 있는 삶의 속도에 지치지 않고 나아가고 있다는게 신기하다.

 

열심히 사는 것과 그 결과가 비례하는지 의문이지만, 저자처럼 밀도높은 삶을 살면 쌓이는 자존감만큼 삶에서 어떠한 순간을 마주쳐도 당당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어떤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 이 저자처럼 밀도높은 삶을 꾸려보는 것은 어떨지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다산북스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단 가보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에 들어섰다 해도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그 세계는 이미 새로운 세계가 아니라 발붙이고 있는 현실이 된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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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 ‘자기주도성’은 ‘성공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윌리엄 스틱스러드.네드 존슨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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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 ' 자기주도성은 성공 경험으로 만들어진다'가 한마디로 책을 설명한다. 아마도 이 책이 궁금한 사람은, 아이를 어떻게 놓아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모가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이 요즘 부모이고, 사교육비는 응당 감당해야할 몫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모의 통제하에 크는 아이가 공부는 잘 할지 모르겠지만, 자기 인생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자는 아이들이 '통제받는 삶'에 익숙해지지않도록, 아이들이 자신의 내적 동기를 찾고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한다. 

 

아이가 겪는 경험에 부모가 개입하는 순간, 오히려 그들을 망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내 아이들은 아직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유아들이라 그러한 순간을 아직 마주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친구 무리를 만들어 함께 체험수업을 듣게하고, 학원을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의 교우관계까지도 신경써야하는게 요즘 부모의 역할인가 싶다.  

 

나 어릴적에는 그러지 않았다고 하면, 그때랑 지금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만 들려온다. 아이들간 분쟁은 학교폭력위원회를 통해 해결하고, 부모 또한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일들. 이러한 일들이 언제부터 당연시된건지,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어른이 되고 보니 사회는 바뀌어있었고, 애가 없었을 때에는 전혀 몰랐던 사실들이다.

 

결국 아이들을 좀 더 성숙한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부모의 개입을 자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정지시간이 아이를 '생각하는 인간'으로 만들어준다며, 공상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많이 주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명상이나 공상할 수 있는 환경인지 모르겠다. 학원 뺑뺑이를 돌리지 않으면, 그 시간에 스마트폰을 할텐데, 그것보다는 학원이 낫지 않겠냐는 반문이 떠오른다. 유현준 교수의 말처럼 공간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지만, 빽빽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연환경과 벗삼으며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가 그리 쉬운게 아니다. 

 

그나마 요즘 부모들은 주말마다 각종 체험학습 및 캠핑으로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든다.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하여 어린이들 대상 체험의 주말예약이 그토록 꽉꽉 찬 것은 모든 부모가 우리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 또한 짜여진 체험학습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엄마가 정말 '놓아주는 엄마'였음을 느꼈다.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어떠한 것도 강요하지 않았고, 나의 모든 결정을 지지해주었으니 말이다. 

 

나 또한 그러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다고 이야기해야할까, 아니면 환경은 달라졌지만 노력중이라고 해야할까. 분명한 건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우리 두 남매는 자기주도성만큼은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것이 성공이든 실패든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잘 받아들이고 나아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환경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놓아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참고하여 아이와 부모간의 적정 타협점을 찾아서 말이다. 

 

좋은 의사 결정에는 감성지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P77

수용의 힘은 강력하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수용하면 존중의 마음이 전해진다. 수용은 선택이기도 하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 삶의 통제감이 커진다. 이로써 우리는 더 효과적으로 한계를 설정하고 규율할 수 있다. 수용은 융통성을 키우고 사려 깊은 반응을 낳는다. - P111

정지시간이 아이를 ‘생각하는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 P145

우리는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연이은 여러 활동으로 일정을 짠다. 하지만 공상할 수 이는 자유시간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간이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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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찾아드립니다 - 루틴을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사는 법
애슐리 윌런스 지음, 안진이 옮김 / 세계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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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가 생긴 이후, 우리는 시간을 쪼개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수많은 시간 부스러기로 인해 활동을 방해받고 있다. 상대방과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거나 휴가지에서도 노트북으로 일을 수행하는 모습들이 그 예다.

저자는 타임푸어가 되는 6가지 시간의 덫 중 가장 첫번째로 스마트 기기를 꼽았다. 첨단기술이 삶의 편리성을 선사했지만 한편으로는 현대인이 타임푸어가 되도록 한 가장 큰 일등공신인지도 모른다.

특히 내가 공감했던 것은 '최저가를 찾을 때 잃는' 나의 시간이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장보기가 일상이 되면서 할인가와 특가를 용케 찾아 신공을 부릴때면 밀려오는 쾌감이 어마했는데, 내가 생각하지 못한건 그에 들이는 나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마치 주유소에서 몇백원을 아낄 때 느끼는 소소한 쾌감같은 것이 사실은 얼마 되지않는 금액만 생각한 금전 중심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것. 우리의 시간은 그보다 더 소중한데, 나의 시간에 대한 비용 추산은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 대비 내가 받는 연봉 이외에는 백지상태였다니!

그래서 저자는 금전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나의 시간을 과소평가하지말고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책에는 각 챕터가 끝날때마다 나의 시간의 덫을 찾고 시간패턴을 분석하고, 시간이정표를 기록하는 등 직접 작성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그 페이지를 활용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 소소한 시간 부스러기들을 모아서 더 의미있는 시간으로 바꾸라는 저자의 메세지는 확실히 알게되었다.

이 책을 읽고 확실해진건 휴가를 사용하는 나의 마음가짐에 대한 확신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제한된 휴가와 나의 일정 조율 사이에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가족 여행을 할 때면 늘 고민을 하는데,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임에도 왠지 모르게 망설였던 것은 금전 중심적인 사고와 사회생활에서의 눈치였을 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너무 당연한 사회인의 자세일 수도 있지만, 나의 유한한 시간과 우리 아이들의 정해진 유년기를 생각하면, 내가 그토록 망설였던 이유가 하등 보잘 것 없는 것에 지나지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간관리라는 것이 1분1초를 허투루 쓰지않겠다는 것이 아닌, 책의 부제처럼 '루틴을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사는 법'이라는 것.

 

이 책을 읽으며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시간을 재구성할지 생각해보았다.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정말 내가 사라질 수도 있으니 한번쯤 나만의 시간, 나를 행복하게 하는 활동, 나를 제약하는 것들, 그리고 나의 습관을 생각하고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다.


*세계사컨텐츠그룹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어요.

만약 모든 1분 1초를 시간 행복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그 중 어떤 시간도 의미 추구나 생계유지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살아있는 존재로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끊임없이 방해를 받는 시대에 시간을 초 단위로 신중하게 계획하지 않으면 시간은 쉽게 흘러가고 불행하게 흘러갈 것이다.

디지털 일터를 탄생시킨 첨단장비들은 우리가 가진 시간을 더 작은 부스러기로 쪼개놓았다. 그 시간 부스러기들 하나하나가 우리를 시간 풍요 활동과 멀어지게 만들고 자꾸만 일의 영역으로 돌아오도록 만든다. 인간의 머리속에 일이 이렇게 큰 그림자를 드리웠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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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에리카 산체스 지음, 허진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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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니 올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주인공인 16살 훌리아가 가족의 비밀을 점차 알게 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멕시코계 이민1세대의 힘겨운 삶이 전반에 걸쳐 느껴지기에 시카고마저 소설의 배경과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하는 시카고의 겨울은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기 때문에 우울하고 고독한 훌리아의 심정이 동네 분위기와 함께 느껴졌다.

언니 올가의 비밀이 너무 궁금했는데 나중에 3분의2 되는 시점쯤 밝혀졌고, 좀 더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쨌든 훌리아의 엄마, 아빠, 언니 가족 모두가 말 못할 비밀을 안고 사는 것처럼 훌리아도 비밀을 간직한채 뉴욕으로 향하는 마지막 씬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가족이라해서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 모든걸 다 말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 누군가의 기대에 부흥하는 것일수도. 누군가에게는 행복일 수도 있으니까.

훌리아가 꼭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카고의 살고있던 동네에서 벗어나 뉴욕대학교에서, 이후 더 큰 세상에서 많은 것을 알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그녀를 응원하며 이 책을 덮었다.

이 책이 영화화가 된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훌리아역에 아메리카 페레라! 너무 어울리는 조합이다.

* 이 책의 공감 글귀
_가끔은 내가 입을 다물기를 세상이 바란다고, 나 스스로를 백만 번 접어 버리는게 낫다고 굳게 믿을 때도 있다.
_저는 부모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_가끔 온갖 비밀이 덩굴처럼 내 목을 조른다. 무언가를 내 안에 가두어 놓는 것도 거짓말일까? 하지만 그 사실이 사람들에게 고통만 준다면? (중략) 이 모든 사실을 나 혼자만 알고 있는 것은 친절한 걸까, 이기적인 걸까? 나 혼자서 끌어안고 살기 싫어서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면 나쁜 걸까? 정말 지친다. 날갯짓을 하는 새 떼처럼 말이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올 뻔할 때도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감상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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