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에 찾아온 손님 ㅣ 구도자를 위한 요한복음 설교 1
김용주 지음 / 솔로몬 / 2022년 8월
평점 :
아모르 데이 vs 아모르 문디?
<밤에찾아온손님> 읽고 서평~*
<밤에찾아온손님>을 밤에 읽어야 제맛이라는 금기(?)를 깨고
낮에 읽어버렸습니다.
주일예배로 에너지를 다 쏟고 난 다음 마시는 자양강장제입니다.
월요일에 신학 서적이라면, 읽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세이라면, 싱거워서 집어 들었다가 외면하였을 것입니다.
그 중간입니다.
어렵지 않아 무거운 머리를 싸매지 않아도 되고, 싱겁지 않아 읽기에 딱 좋습니다.
흔한 MSG를 넣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 책을 손에 들었다면, ‘땡잡았다’ 라는 말을 드릴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었던 분당두레교회 청중에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책으로 접한다면, ‘잘했다’ 라는 말이 맞을 것입니다.
내 영혼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현명함이 페이지마다 들어 있습니다.
구도, 길을 찾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안개가 걷히고 밝은 빛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희미하게 보이던 길에서 헤매던 날을 뒤로 할 수 있습니다.
구도자가 갖추어야 할 것은,
道(복음)에 대한 바르고 확실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구원받아야 할 사람의) 처한 환경과 사상, 역사를 바르게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런 목적에서 쓴 책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복음의 확실성을 깨닫고, 내가 만나는 이들의 사상, 생각들을 접해야 하는 것의 필요성, 멋진 책입니다.
편견을 가진 사람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 대한 불확실한 지식과 일반적인 편견으로 인하여 나사렛 예수가 세상의 구주 되심을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낮을 품은 밤,
예수님이 내게로 먼저 오셨습니다.
낮이시고, 빛이시고, 은혜이신 그분께서,
밤이었고, 어둠과 율법과 전통에 얽매인 나에게로 오셨습니다.
나는 이제 그분의 손을 잡고,
그분에게 안겨서 살아야 합니다.
아니 이미 그분의 품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벳세다 들녘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들고 갔습니다.
그분이 나에게 찾아오셨습니다.
뜨거운 날, 선선한 바람 같은 부드러움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고(高)품격 어휘가 아닌 일상의 용어였습니다. 알아들을 수 있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시냇물 흐르듯 졸 졸 졸 노래하며 글이 쓰여 있습니다.
막힘없이 굽이굽이 시내를 따라 흐르고 있습니다.
때론 사회적, 경제적, 영적, 구약적, 철학적(철학적 사고에 해박 합니다. 선험적 이성, 현실주의, 지적설계론, 진화론, 저항적 무신론, 마르크스의 자본론)으로 영양분을 주고 지나갑니다.
word play
식객(食客)이 아닌 석객(夕客), 무언가를 더 먹어 배부르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님을 찾고 배우기 위함입니다.
word play로 진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줍니다. 놀면서 배우게 합니다. MZ세대의 공부법입니다.
아모르 데이 vs 아모르 문디?, 무슨 뜻인지 궁금하셨지요?
아모르 데이(amor Dei), 하나님 사랑
아모리 문디(amor mundi), 세상의 사랑입니다.
세상의 사랑은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영원합니다. 그 사랑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인간의 정신을 하나님의 자리로 끌어 올린 독일의 관념론은 지금 세대가 갖고 있는 생각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을 통하여 하나님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면서 예수님의 이름에 의지하여 예배하며 살아가는 인생 되기를 저자는 바라고 이 책을 그대 손에 올려드렸습니다~
#밤에찾아온손님 #김용주 #솔로몬 #구도자 #요한복음 #설교 #분당두레교회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