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체크업 - 5만 쌍의 커플들이 전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의 기술
데이비드 올슨 외 지음, 김덕일 외 옮김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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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체크업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서 칠월을 맞이하였다.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토요일에 책을 들고 빠져가기 시작했다. 책 표지의 술잔은 깨지기 일보 직전이었다(나중에 맘을 편히 하고 살펴본 결과 술잔이 아니라 부부를 축복하는 나무, 꽃다발, 갈채 같았다). [커플 체크업]에 몰입하였다. 그러다가 주일을 맞고, 한 주를 맞이하면서 커플 체크업이 내 맘에 사라지면서 일과 속으로 빠져버렸다.
우리네 삶이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가정, 부부이다 보니 몰입을 하다가도 잊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돌아서 보면 저 만치 흐르는 물이 되어 버린다.

“흐르는 강물처럼”, 가족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만이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자동차 엔진 오일을 교환하지 않고 16만km를 운행할 수 있습니까?”, “당신의 커플 관계도 검진을 받아야 할 만큼 아주 중요합니다.” 라고 말하는 저자는, “사람들은 좋은 관계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좋은 관계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믿든지 아니면 서로의 사랑과 헌신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믿든지 간에, 커플 관계는 저절로 잘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강에 지속적인 물의 공급이 필요하듯이 커플의 관계에도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합니다. 강물은 흘러가면서 땅에 스며들기도 하고 공기 중으로 증발하기도 하며 용수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커플의 관계에서도 관계의 본질을 희미하게 만드는 일들이 있습니다. 바쁜 업무, 질병과 정신건강 문제 그리고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수많은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를 소모시킵니다.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공급이 매주 중요합니다.“
잊어먹고 산다. 가족에 대해 기도만 하면, 열심히 일을 해서 돈만 벌면, 가정에 대한 좋은 책만 읽는다면, 모든 것이 원만하고 행복해 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에게, 진정한 유지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결혼을 했거나(Prepare) 결혼을 앞둔 예비 커플(Enrich) 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례들을 함께 풀어보면서 그 정보에 대해 선택적으로 배우고 익히게 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유지하기 위해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살아있고 성장하며 역동적인 커플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후에야, 이혼 직전에 가서야 돌아보는 미련한 일이 없어야 겠다. 그러기 위해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체크 하라! 커플 체크를!
“잘 되겠지”라는 낙천주의를 배격하라!
기억해야 할 것은, “행복한 결혼은 장애물이 없는 결혼이 아닙니다. 장애물을 두 사람의 관계를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로 행복한 결혼입니다.

결혼의 유익을 밝히는 멋지고 생동감 있는 이 책은, “커플의 강점에 대해서 알아보기”를 먼저 권한다. 그리고 “의사소통, 갈등, 재정관리, 성관계, 역할의 이해, 영성, 가족지도 그리며 친밀감과 유연성 발견하기, 균형 잡힌 가족 만들기”와 성격특성에 대해서 살피고 있다.
몇 권의 책을 펼쳐보아야 할 분량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서 통으로 보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더 이상 “잘 되겠지”라고 하는 게으름에 발 담그지 말고, 발을 들어서 새로운 발걸음을 걸어보라. 결혼을 한 커플이나 결혼을 앞 둔 커플 모두에게 필요하다. 당신의 행복한 결혼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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