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맘 2010-04-01  

우째여..고3이면 공부하기도 힘들텐데..제맘이 다 쓰리네요..어린아들이 그래도 맘이 아픈데..커서까지 아프면 더 맘이 아플듯..얼른 비가 그쳐야 할텐데... 

참 오늘은 우리덕수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 하는날이에요...원래는 3월27일날이 덕수생일이라서 금요일날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수요일날부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서 병원에 입원했거든요. 

다행이 씩씩한 덕수 잘 견디어 줘..3일만에 퇴원을 했지만여..헤헤...이젠 다시 잘웃고 아직 잘먹지는 못하지만 안아픈 덕수로 인해 맘이 편해졌어여.. 

엄마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너와 아들이 힘든것 같아서 하나님이 쉬게 해줬다고...ㅋㅋ근데 그말이 참 맞는것같았어여..우리 둘다 많이 지쳤거든요..ㅇㅇ원래 신랑이랑 같이 보다가 혼자서 육아와 살림(살림은 잘 못하지만ㅋㅋ)을 맞으려니 나름 저두 쉼이 필요했나봐여...여튼 그걸로 인해 더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에 날씨 풀리는 덕수와 함께 운동장도 열심히 돌고 해야겠어여...헤헤 

오늘따라 여기서 주절주절 말이 쉴세없이 나오네요..그럼 오늘두 상담 많이 하시고요. 아이들의 좋은벗이 되어주세요...제가 보기에는 그게 최고같아여..친구같은 선생님...^^*

 
 
아이작 2010-04-01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생긴 덕수야!!
왜그랬어? 엄마마음이 아프잖아!!! 그래 아프면서 크는데 그럴 때마다 부모는 잘못을 찾아 두레박질을 하면서 아들이 낫기를 바라지요. 그렇게 이십년을 살아온 것 같은데 오랜만에 엄마가 오셔서 며칠을 지내는데 내가 받은 사랑은 잊어먹은 것 같아요. 아내가 입원하기 때문에 오셨는데 입원하지 않고 부산까지 가서 통원치료를 하게 되어서 심심하신가 봐요. 이제는 내가 돌봐드려야 하네요. 글을 모르셔서 세탁기돌리는 것도 힘들고, 요리도 안되겠다고 하시고, 애들하고는 아침에 봤다가 저녁 잘 때보니 며느리랑 국수도 해 드시고.....며느리 도우러 오셨다가 대접받게 되었다고, 주일 되기 전에 가시고 싶다고 하시네요.
서운한 마음을 없애려고 더 늦기 전에 모시고 싶었는데 며칠을 가까이에서 뵙네요.
쉬세요. 쉴 수 있을 때엔...........훌륭한 덕수맘 축복하고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