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볼 것인가? 숨겨진 조각 속에서 우리는 속임수가 아니라 우아함의 정수를 볼 수 있다. 같은 일을 보거나 같은 글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다. 병이란 단어를 보고 아픔을 생각할 수도 있고 물을 담는 도구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병을 보고 한 잔의 술을 생각할 수도 있고 기름을 담아서 나누는 기름병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네 교육은 같은 말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교육한다. 똑같은 생각을 하기를 원하고 하나됨의 원칙을 바란다. 다름과 다르게 볼 수 있는 것의 여유와 여백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효과와 더 많은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름은 새롭고 다른 종류의 것에 대한 시작인 것이 틀림없다. 아이디어가 생명인 사람들에게 권할 수 있는 실천력을 주는 책이다. 애플 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을 보면서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부러움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남이 한 것을 부러워하고 넋 놓고 있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남이 한 것을 모방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아이디어에 생명을 걸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조국의 아이디어를 찾는 자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아이디어에서 남이 부러워하고 남에게 나눌 수 있는 나라와 기업들이 되기를 바란다. 실패는 새로운 시작이다. 실패란 더 좋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지금 ‘명가’라는 드라마에선 자라기 시작한 볍씨를 밟아버린 사람들에 의해 짓이겨진 것을 새로운 이묘작으로 발전시킨 것이 소개된다. 아이디어란 실패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그렇다면 실패란 우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세상을 지배하고 세상을 살릴 수 있는 우아한 아이디어는 지금 실패한 당신에게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