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 그분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31가지 주제
유진 피터슨 지음, 최규택 옮김 / 그루터기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

장 좋은 방법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찾아와서 모자이크 조

각해 가는 메시지다.

유진 피터슨의 깊은 묵상을 즐겼던 독자라면 이 책은 약간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물론 가볍게 읽고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게 한다.

Part6로 나뉘어져 있다.

야망, 분노, 변화, 위로, 타협으로 시작하여 자신을 보게하는 part 1을 지나서 자신감, 만족, 침

체, 인도, 격려의 part 2는 자신의 내면을 드려다 보게 하고, part3는 하나님에게로 한 걸음을

다가서게 한다. 믿음, 용서, 자유, 기쁨, 사랑 그리고 거짓말, 물질주의, 의미, 동기, 순종으로

주변을 한 번 둘러보게 한다. part5,6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하나님의 일을 함에 대한 말씀을

모자이크 해 간다.


 삶의 여정에서 페이지를 꿰고 있는 여러 가지 실들을 소개한다. 흰색으로 꿰어진 기쁨의 실,

검정색으로 꿰어진 고통의 실, 흰색과 검정색 사이에 놓여진 수많은 색상의 실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 실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고, 그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하나님의 황금빛 실들이 아름다

운 융단을 만들었음을 보게 된다.

  모든 기회들을 최대한 선용하라는 야망, 우리의 귀를 먼저 앞장 세우고 혀는 뒤에 따라오도

록 하며 혀는 뒤에 따라오도록 하라는 분노, 어떤 일에서든 부족한 사람이 되지 말고 성숙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는 내면으로부터의 변화, 우리의 짐을 그분께 맡기어 쉬라는 위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과 연합하지 말라는 타협,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하나님 안으로 피하는 것

이 훨씬 낫다는 자신감.

 '두 가지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십시오. 우선 당신이 현재보다 훨씬 많이 가졌을 때

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현재보다 훨씬 적게 가졌을 때를 상상해 보십시오. (단지 물질적

인 것뿐 아니라 당신의 인기, 친구관계, 재능 등도 포함시킵시오) 당신은 세 가지 상황 즉 현재

의 상황, 현재보다 훨씬 많이 가진 상황, 현재보다 훨씬 적게 가진 상황과 만났습니다. 당신은

어떤 상황에서 가장 만족해 할 것 같습니까? 그리고 당신이 느끼는 모든 만족 중에서 하나님의

비중은 얼마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만족해 할 수 있을까? 피터슨은

소박하고 단순한 삶이 충만한 삶임을 나눈다고 말한다.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자들에게는 '당신은 저의 마지막 기회이며 제 삶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오! 들으십시오. 제발 들으십시오. 저는 이런 바닥에 있어본 적이 없습니다.' 기도하게 하며 죽

음같은 상황에서 부활의 주님께 주행할 때 인생지도를 펼치시며 정확하게 인도하신다. 그 길

을 가면서 도와줄 가치가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하나님의 손길이 되라고 한다.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믿음으로 견고하게 하며, 노예의 삶이 아니라 자유롭게 하나님께

추구하라고 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위해서 기도하며, 모든 사람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며, 삶에 거룩함이 녹아지도록 하라고 한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

서 창조하신 정체성대로 살아가라고 한다.

 유진 피터슨은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 하나님 안에서의 쉼, 안식을 전한다.

 하나님만이 바른 인생지도이며, 바른 방법이라고 말한다. IMF 보다 더 힘든 상황 속에서 유일

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하나님은 어디에도 길을 만들지 않고, 어느 곳에서도 말씀하시지 않

고 침묵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책 '메시지'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계신다. 잔잔하게, 복잡

하지 않고 단순하게, 네- 자신 안에서가 아니라 내- 하나님 안에서 방법을 찾으라고 하신다. 

 "하나님께로 가면서 지름길을 찾지 말라. 쉬운 방법으로 얻은 성공적인 삶 즉, 남는 시간 동안

연습하여 얻은 성공적인 삶은 틀림없이 물에 잠기고 말것이다. 이처럼 어리석은 자리로 떨어

지지 말라." "만약 너희의 첫번째 관심이 너희 자신을 챙기는 일이라면 너희는 결코 너희 자신

을 발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너희가 너희 자신에 대해 잊어버리고 나에게 시선

을 돌린다면 너희는 너희 자신과 나를 동시에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밤새워 자지 못하는 시간들 속에서 함께 하시는 그분의 어깨에, 당신의 문제들을 맡기라고 한

다. 그분께서 짐을 지신다. 그분께서 도와주신다. 그러나 우리가 준비할 것은 우리 안에 항상

연료가 있어 불꽃이 타오르게 하는 것이다. 지치고, 방황하는 우리에게 이것이 있을까? 연료마

저 떨어지고 기갈이 된 우리에게 하나님은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장 적절

한 시기에 훌륭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근심

하는 마음보다 위대하시고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신다.'

 현재 고통 중에 있는 이들에게, 시련은 하나님께서 가장 깨끗한 금으로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한다. 힘들고 어려워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큰 위로와 힘을 주고, 길을 잃은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더 깊은 묵상을 위해서, 하나님의 품으로 뛰어가는 것이다.

 가볍게 읽어 버림으로써 끝나는 책으로는 아쉽다. 더 깊이 하나님을 묵상하자.

그러면 힘없는 내가 아닌, 나를 만드시고, 내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