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길을 물었다 - 뉴욕식물원 가드너의 식물과 영성 이야기
이성희 지음 / 선율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과 바람과 햇살이 어우러진 🌳
<정원에서 길을 물었다>
“나는 그가 자연을 말할 때 세상으로 읽었고, 정원을 말할 때 교회로 들었고, 풀과 나무를 말할 때 사람으로 보였다. 그가 이끼를 말할 때 예수로 들렸고, 이름 없고 목소리 없고 언어도 없는 이들을 말하는 거 같았고, 어느 대목은 그냥 다 내 얘기로 들렸다”고 박대영목사님의 추천사는 이 책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준다.

오래전에, ‘숲을 보전하고 사랑하자는 마음을 국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숲에 문화를 접목하여 탐방기를 연재한 이천용의 책’인 <숲에서 길을 찾다>를 읽었다. 숲이 숲으로 끝나지 않고 거기에 수많은 나무와 풀과 새들과 햇빛과 바람의 이야기가 있음을 읽었다.

제주도를 여행할 때,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놀란 경험도 있었다. ‘갈등’이란 해석에 매료되기도 하였었다.

<정원에서 길을 물었다>를 통해 나무와 숲과 풀과 꽃 그리고 교회를 이야기해 가는 모습이 참 좋다.

“화려한 건물로 스스로 빛나기보다는 초라한 건물일지라도 지역을 빛나게 하는 조그만 동네 교회가 있을까.”를 읽으며 필립 얀시의 고민인,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의 그 마음으로 <정원에서 길을 물었다>를 읽어 가면 행복한 여정이 될 것이다.

책을 선물해 주어서 소중한 책과 정원과 교회에 대한 생각을 만나게 해 주신 숲과 같은 벗인 Tae Young Jeong 님께 감사드린다.
#정원에서_길을_물었다 #이성희 #선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