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시를 생각하면 서정적인 시, 감동, 아련함을 생각한다.엄마의 봄은, 자살 유가족으로서 애도를 시로 풀어내었다.좋다. 풀어내야 한다.“시를 쓰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의도적인 글이 아니라나의 희로애락을 자연스럽게풀어내야 함을 알았다.”<엄마의 봄>은, 거친 숨소리 같기도 하고,자갈길을 걷는 것 같은 시어로 쓰였다.시어들 밑에 시 배경이랄까, 짧은 해설이 있어서 읽고 이해하기에 좋다.가슴이 따뜻해 지기보다는 사람을 이해하고한 사람을 받아들이는 작업이랄 수 있겠다.눈으로 읽기보다는 가슴으로 읽고 자살 유가족을 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슬프다 할 수 없다”라는 시에서, “....쓰고 있음그건 살아있음살아있는 자슬프다 할 수 없다.” 그렇다. ‘쓸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거의 유일한 생명이다.’많은 이들에게 읽혀져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소망으로 일어설 수 있는 마음을 안겨 주기를 바란다.#엄마의봄 #소재웅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