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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친구들과 다정한 산티아고
홍다정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여행 가서 여행 간 이야기를 읽으면 득템
<다정한친구들과 다정,한 산티아고>를 읽고 ~* 서평
홍다정~
부르면 금방 다가올 것 같습니다.
여행 기간 동안 읽으며 다정씨와 함게 걷는 길이었습니다.
책을 덮으니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 친구 같은 작가님이십니다.
피서지에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바람이 책장을 넘겨 주고, 지나가던 구름이 그늘이 되어 주고,
아이들의 까르르 웃는 소리가 음악이 됩니다.
여행, 듣기만 해도 설렙니다.
저는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기차를 타기 전에 기찻길부터 본 적이 있습니다. 기차를 처음 탔을 때,
열 시간을 달리는 비둘기 호를 탔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은 신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기분 좋은지요.
한길 가는 사람을 만날 때는 더더욱 신이 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이야기를 세 번째 접했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빠릅니다. 작가의 발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 빠른 전개가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합니다.
목적지보다 누구를 만날지 궁금해집니다. 어느 나라 사람, 어느 피부색일지가 아니라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일지, 어떤 사연을 가진 사람일지 궁금해집니다.
글로 그 사람을 생각하다 그림을 보고 피식 웃습니다. 이웃집 사람입니다. 친구입니다.
그 다정한 이웃과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집니다. 나누다 울어 주고 웃어 주고 손잡아 주고 싶어집니다.
산티아고에서 만난 사람과 인연이 되어 지금도 만나고 있다니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자는 말이 가슴에 새겨집니다.
시골길에는 꽃, 나무, 새, 바람, 구름이 친구가 됩니다. 더디 가더라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기다리던 가리비를 건네주는 이웃을 만나고, 축지법으로 먼저 가다 나의 슬픔을 발견하고 사진으로 기억해 주는 이웃을 만납니다.
언젠가 그 길을 걷고 싶습니다.
아니 제주도 올레길을 걷고 싶습니다.
아니 뒷산을 자주자주 걸으며 천문대까지 올라가 산 아래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인생길에서 뒤를 돌아보는 의미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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